친구랑 통화끝내고 산책하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기다리는데
투블럭+펌에다가 키 170안되는 ㅈ만한 수컷돼지가
'야 너 장애인이냐? 걷는거랑 말하는거 왜 이렇게 병x같냐?' 시비털음..
'저 아세요?'
'몰라 시x놈아. 근데 너 걷는거 병x같다고~~~~' 어쩌구 저쩌구
말안하고 가만히 내려다보니까
'꼬우면 치던가'
'혹시 술마셨어요?'
'아니? 심심해서 그러는건데?'
'죄송합니다(꾸벅) '
'뭐가 시x놈아? 니가 왜 사과를 하는건데?'
'제가 뭐 잘못한게 있으니까 그러시는 거겠죠'
'아니 니가 뭘 잘못했는데. 너 진짜 병x신이냐?
'그냥 가라'
횡단보도 건너려고 할때 그제서야 수컷돼지 일행 한명이 '야 뭐하는데?' 이러고..
대충 이러고 상황 끝났음.
이런 글 올라온거 많이 봐서 녹음하고 경찰부를까? 도중에 생각은 해봤는데
휴대폰 배터리4퍼여서 이게 경찰차 올때까지 버틸지도 모르겠고 이상한거 녹음 많이해놨는데 돼지한테 뺏기면 또 그렇고.
무엇보다 녹음하다가 쳐맞거나 폰 8차선위에 던져질거 같아서 개쫄았음..
헬린이 2개월차인게 한 맺힐듯 슈발. 근육 빵빵하게 키웠으면 이런 ㅈ같은일 없었을거아냐..
아 근데 골반 틀어지고, 라운드숄더, 허리 오른쪽으로 13도 휘었음. 걸을때 오른쪽이 저릿저릿함.. 그래서 휘청휘청 거리고.
열받아서 심장 두근거리는건 없는데 괜히 자기 전에 이런일 있으니까 잠못자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