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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마 TVA/극장 스포) 한번 본 입장에서 써보는 이야기.
게시물ID : animation_147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루므
추천 : 3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2/03 21:21:19
- 시작하기 전에
해당 글은 분석 이라기 보다는 시작/영원의 이야기와 반역의 이야기에서 어떤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를
중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이런 부분을 발견하신다면 악플보다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야기나 좀 해볼까? 라는 식으로 접근해주셨으면 합니다.



1) 사건의 원인
- 영원의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서 볼 수 있는 호무라와 큐베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음.

- 효율만능주의 큐베의 입장에서 마법소녀->마녀로 상전이 되며 생겨나는 에너지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이 무렵부터 마녀를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하기 시작했을 것이라 추측.

- 마법소녀가 죽음을 맞이할 시기가 되면 원환의 섭리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된 큐베는 호무라를 극한으로 몰아넣어 마녀가 되기
직전까지 소울젬을 오염시킴(순백의 날개->기이한 형상의 날개로 변질, 마미와 쿄코가 없는 이유는 모르겠음.)

- 죽음의 문턱에 이른 호무라를 포획하는데 성공한 큐베는 원환의 섭리가 간섭할 수 없는 필드를 구성하는데 성공, 호무라를 가두고
관찰하기 시작함.

- 마녀화가 진행되고 있던 호무라는 다른 마녀들이 해왔던 것 처럼 자신만의 필드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재현된 미타기하라 시로 보임.



2) 우주를 안을 수 있는 헌신적인 사랑 - 마도카
- 마도카는 모든 마녀가 태어나기 전에 자기 손으로 없애고 싶다는 소원을 비는 것으로 마법소녀가 됨. 더 나아가서는 원환의 섭리가
되는 것으로 결국에는 신이 되고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짐. 마도카의 입장에서는 모두를 위해 어쩔 수 없었던 희생으로 보임. 마법소녀로서
최후를 맞이하게 됨.

- 대부분의 마법소녀들은 특정인(사야카-카미죠, 쿄코-아빠, 마미-자신, 호무라-마도카)을 소원의 주체로 함. 하지만, 마도카는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고 전 우주의 마법소녀들을 대상으로 소원을 빌게 됨. 이 때까지 겪은 환경에 의한 압박이 큰 영향을 준 것.

- 마도카가 원환의 섭리가 되는데 있어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호무라였으나, 넓은 대상에 포함이 될 뿐 주체는 되지 못함.

- 누군가를 편애하지 않는 사랑(상냥함)은 모두에게 희망이 됐으나,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를 입히게 됨.

-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마도카의 태도를 봤을 때, 가장 큰 상처를 입은 대상은 호무라.

- 바람꽃밭에서 마도카는 해서는 안될 말을 해버림. 원환의 섭리로서 해야 할 일을 슈퍼 에고,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이드로 나눠보자면
마도카는 이드에 이끌려 말을 해버린 상황. 본인은 자신을 희생자로 여기지 않았으나 누군가는 그리 느낌.



3) 마도바라기 - 호무라
- 마도카가 희생하면서 원환의 섭리가 된 것은 넓은 의미로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으나, 호무라의 입장에서는 완벽한 배드엔딩
이었을 것이라 생각됨. 

- 호무라는 마법소녀가 된 목적(보호받는 자신이 아닌 -마도카를 지키는- 자신이 되고자 했던 것)을 달성하지 못한 것을 계속해서
후회해왔음.

- 마도카는 희생을 통해 마법소녀들을 구원하는 신이 됐으나 이건 마도카의 입장일 뿐 호무라의 입장에서는 마녀라는 시스템을 무너트리기
위해 개인이 희생한 것, 혹은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재물이 된 것이나 다름 없음.

- 후회로 가득한 삶을 살아올 수 밖에 없었다는 추측.

- 이러한 부분은 재현된 미타기하라 시에서 호무라와 원환의 섭리를 두고 온 마도카와 대화를 통해 알게 됨. 여기서 호무라는 무슨 수를 써서든
마도카가 재물이 되지 않도록 막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자신을 비난함.

- TVA/영원의 이야기의 마지막 연출(순백의 날개->기이한 형상의 날개)를 통해서 이 무렵의 호무라는 마도카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 오염된 소울젬을 통해 시기가 됐음을 느낀 마도카의 속삭임을 듣고 웃으을 지어보인 것은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됐다.' 라는 감정의 표현이
아닌 조금 더 복잡한 감정의 표현이라고 추측됨.

- 기이한 날개가 펼쳐지면서 화면을 뒤덮는 연출은 마녀화가 진행되고 있는 호무라의 미타기하라 시 재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보임.

- 마법소녀가 될 당시 마도카와의 만남을 다시 시작하길 원했으며 어떻게든 원래의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고 싶었으나 그럴
힘이 없었음. 거기에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마도카의 속삭임은 어찌 보면 죽음에 임박하는 순간까지 내버려둔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호무라의 마도카에 대한 감정은 점차 뒤틀리고 변질될 수 밖에 없었다고 추측.
(원환의 섭리가 된 마도카는 호무라에게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나 좋은 의미에서는 약속일 뿐, 호무라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버려두고
다른 사람들을 챙기기 바빠져버린 마도카에게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을 채우려는 욕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 재현한 미타기하라 시는 호무라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 바람꽃밭에서 마도카가 했던 대답은 어쩌면 본인의 생각보다 호무라가 원하는
대답을 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함.

- 반역의 이야기 마지막 장면에서 호무라는 마도카가 원환의 섭리로 각성하려는 것을 막음.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추측으로는 마도카의
바램인 큐베에게 속기 전의 어리석은 나를 구해달라는 것을 이뤄주기 위한 것으로 보임. 원환의 섭리로 돌아가게 되면서 다시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거대한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재물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이를 위해서 큐베를 살려두고 이용해먹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봄.)

TVA/영원의 이야기에서 마도카가 희생자/재물이었다면 반역의 이야기에서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으나 호무라가 마도카의 포지션을
이어받았다는 느낌. 원래대로 구원을 받았다면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었으나, 마도카에게는 끊임 없는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기에 호무라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음. 호무라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마도카의 구원' 일 뿐이라 생각됨.





여기까지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기억과 주변의 책을 참고삼아 쓰다보니 빈틈이 매우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악플 보다는 이런 생각을 하는 총각도 있다고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마지막 줄에 적은 것 처럼 시작/영원의 이야기에서 마도카의 포지션을 반역의 이야기에서 호무라가
가져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도카는 자의적으로 희생을 했으며, 시스템을 바꾸는 재물이 됐습니다. 호무라의 입장에선 루프를 다시
해도 부족한 상황이 아니었을까요?

마도카가 없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호무라는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지 못한 것도 서러운데 만나려면 너무 긴 시간이 흘러야 하고, 막되먹은
세상이라고 내버려 두자니 마도카가 희생하면서까지 지켜낸 세상이라 울겨 겨자먹기로 지켜냈는데 생각해보니까 버림받은 느낌이 들었고
그때부터 부정적인 생각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에는 순백의 날개를 기이한 형상으로 물들여버리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호무라는 자신이 겪은 상황을 통해 누구에게도 의식되지 않는 마도카의 어려운 상황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잘못된 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원환의 섭리에게서 마도카를 강탈하여 일부분이나마 세계를 재편했다고 생각됩니다.

반역의 이야기를 본 뒤에 "호무라는 나쁘지 않았다. 나쁜 것은 마도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감정이 뒤틀려본 경험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언젠가는 두 사람이 부비부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Fin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극장판[후편 - 영원의 이야기].mp4_20131201_021055.59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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