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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게시물ID : gomin_1769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inamina
추천 : 0
조회수 : 90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5/22 14:00:56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고등학교 졸업 후에 곧바로 취업했고
돈 벌기 위해서 군대 대신에 군 대체복무도 다녀오고
호주에서 돈 벌어보겠다고 일에 미쳐살다보니 병원에 보험없이 입원하게되어 벌었던 돈 다 날리고
한국에서 쉬면서 일하다가 이쁜 여친 만나서 4년 연애하다가 
우선 내가 해외에서 살고 싶어서 혼자서 캐나다 영주권을 진행 중인데 자리잡는 비용이 몇천만원은 우습게 나갔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서른 초, 나도 어느새 서른.
한국에 있는 여자친구는 벌써 결혼압박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서른 다섯이 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은데 도저히 현실적으로 돈이 모여지지 않는다.

집 안에 나 어릴 적에 음주교통사고 내신 우리 아버지는 매번 몰래 대부업체를 통한 대출이라든지 대포차라든지 새로운 핸드폰 노예계약이라든지 사고만 치신다. 아버지가 밉지만 어릴 때 어머니 대신 키워주신 할머니가 항상 마음에 걸린다. 

스무살 청춘이 이렇게 허무하게 지나가고 나는 어느새 서른이다. 이렇게 바보처럼 돈만 벌며 살았는데 내 통장은 오백만원도 안된다. 

여자친구와는 3년이내로 결혼하고 싶은데 도저히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결혼자금이 모여지지 않는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시집갈 나이 지나기 전에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보내야하는 상황이 올 것 같다. 


항상 자신을 믿고 긍정적이었는데 언제부턴가 나는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돈때문에 걱정을 많이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외국이라서 우울함이 더 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나... 잘하고 있는 건가..?



털어 놓을 곳이 없어서 썼다지웠다 한시간 동안 글 써봤습니다. 안마시던 술도 혼자서 과일이랑 먹으면서 중2병 감성 느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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