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발정기가 왔습니다..


여러모로 힘들어서 중성화를 해야할 것 같았는데


어머니가 그건 너무 이기적이지 않느냐, 고양이는 애를 가지는게 더 행복하지 않겠느냐


그걸 그냥 우리가 편하게 키우고 싶어서 그러지 않느냐 라고 하시더군요.


중성화가 고양이한테도 하는 편이 좋다는 글은 확실히 많이 봤지만


어머니의 말씀대로 교배가 가능한 집에 분양하는 것이 좋지 않나 고민 중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세상이다보니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적고...


또 교배는 교배 나름대로 몸에 충격이 온다고 들었습니다(암컷이라...)


거기다 한 번 키우기로 했는데 중성화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 때문에 키우는 걸 포기하는 것도


왠지 책임감이 없는 것 같아 좀 찔립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말씀대로 고양이가 뭘 원하는지 알 수도 없는데 그걸 하기엔 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머니는 수술 후 고양이를 못 볼 것 같다고 하더군요...아파할테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