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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피똥wer
게시물ID : humordata_744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법여걸
추천 : 0
조회수 : 7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3/02 18:33:17
변호사사무실 전문털이범이 범죄현장 바닥에 피가 섞인 '대변'을 보고 갔다가 DNA 검사를 통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서초동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의 법률사무소를 돌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박모(38)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4월 20일쯤 서초구의 변호사 사무실이 모여 있는 빌딩에 침입해 9군데 사무실에서 현금과 귀금속 6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45차례에 걸쳐 금품 3000여만원 어치를 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덜미를 잡힌 것은 뜻 밖에도 그가 범죄 현장에 남기고 간 '거대한 DNA 덩어리' 때문이었다. 

조사결과 박씨는 범죄 현장이었던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 바닥 등 2군데에 배설물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사건 현장에서 배회하는 박씨를 발견해 검문·검색을 했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채취한 김씨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배설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했던 것. 

경찰은 배설물 이외에도 또 다른 사무실에서 발견된 피다 만 담배, 머리카락 등에서 나온 DNA도 박씨의 것임을 확인해고 김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대변에서는 DNA가 검출되지 않지만 박씨가 남긴 배설물에는 혈액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절도범들 사이에서 범죄 현장에 대변을 보고 가면 잡히지 않는다는 미신 때문에 배설물을 남겼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이밖에도 100여건의 절도를 저질렀다고 털어 놓음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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