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스웰 익스트림 i7 5960x 를 쓰고 있어서
인텔 스카이레이크 익스트림으로 업그레이드 할려고 손꼽아 기다리다가 인텔이
거대한 똥을 싸지르는 바람에 컴퓨터 업글은 머리속에서 날아가고...
요즘 한참 키보드 취미에 빠져 사는중 입니다.
(7980xe이 만약 솔더링도 안하고 거대한 코끼리 똥처럼 나온다면 그냥 쓰레드리퍼로...)
아직 뒷산?? 올라가는 수준이지만 알프스 키보드를 하나씩 모으고 있습니다.
첫 알프스로 애플 확장키보드2 를 구입했습니다.
스위치는 알프스 댐퍼축 입니다. 백축은 아니고 크림색이라서 크림축이라고 불립니다. (국내기준)
넌클릭 스위치인데 속에 고무 댐퍼가 있어서 저소음 버전입니다.
요즘 또 저소음 적축, 저소음 흑축... 저소음 스위치 인기가 많죠.
키압은 좀 높은편이고 체리랑 전혀 다른 느낌의 키감을 줍니다.
만약 체리랑 동시대 같이 활동을 했다면... 그럭 저럭 키감이였겠지만 단종된 스위치라 2배는 더 좋게 느껴지는것도 있습니다.
전체샷을 보면 상태는 좋아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하우징에 상처가 많습니다.
그래서!!!
색을 칠해 줄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대전 박서방 들려서 이것저것 구입!
중학교 때부터 다녔으니 10년이 넘었네요. 예전 대훈서적 있었을때 부터 다녔습니다!!
이렇게 음푹 파인건 아무리 밀어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퍼티를 사러가긴 귀찮으니 순간접착제를 이용합니다.
예전에 건담 만들때 많이 쓰던 방법...
예술칼 등장!
사포로 다듬기 전에 예술칼로 다듬어 줍니다.
도색을 위해 올 분해!
사과는 10배 더 신경써서 마스킹 해줍니다.
서페이서를 뿌려보니까 땜빵 메꾼곳이 좀 튀어나왔더라구요. 다시 다듬어 줍니다.
키캡은 다 뽑아서 세척해줍니다!
락카 말리면서 키캡도 말려줍니다.
블랙으로 할까 했지만 블랙으로 칠하신분들이 몇몇 계시더라구요. 사진 보니까 개인적으로 별로라서
흰색으로 칠해줬습니다.
밑 바닥은 볼 일이 없으니 대충 대충
마감제는 무광입니다.
조립!
들러 붙은 먼지도 다 떼주고
는... 너무 하얗습니다 !!!!
생각보다 별로고 또 도색할때 비가 오는 바람에 색이 많이 뜨는 바람에 다시 칠해주기 위해
색을 다 지워줍니다.
지우는 과정의 사진은 없네요 ㅜㅜ
이번엔 키캡도 제대로 색을 빼주기 위해 과산화수소 35% 를 구입해서 푹 담가줍니다.
그리고... 장마철...
어쩌다 보니 키캡 목욕을 3주정도 했네요. 아마 색이 시원하게 빠졌을꺼라 생각됩니다.
도색 과정의 사진은 없습니다!
이번엔 라이트 그레이로 칠해줬습니다.
사과는 ㅜㅜ 마스킹 벗기다가 살짝 그었네요. 나중에 보라색으로 점 하나 찍어줘야겠습니다.
먼지랑 주변 정리를 해줍니다.
키캡은 아주 새하얗게 됐네요. 각인은 염료승화라 잘 살아 있습니다.
짠!!!
100% 완벽한 도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업전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