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텐을 이제서야 봤는데, 1화 테이프 살인사건! 분량 무려 2시간!!

 

그리고 연출이면 연출 스토리면 스토리, 분장이면 분장 ㅎㄷㄷ 웬만한 영화 뺨치더군요. 이걸 왜 이제 알았을까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감탄을 거듭하며 봤습니다. 결말엔 눈물까지 흘리며 봤는데,

 

결말 부분에서 이해가 안가는 점이 있어서 혹시 아시는 분 있나 여기 질문을 올려봅니다.

 

결말에 동생 은비가 사실 살해당한 것이 아니라 자살을 한 것이라고 나오잖아요?

 

근데 시신은 10개 손가락이 모두 잘리고, 손이 묶이고 얼굴엔 테이프를 칭칭 감은 채 발견 되었고, 사인은 비구폐쇄성 질식사라고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혼자서 자신의 손가락 10개를 자르고, 손을 테이프로 묶고, 얼굴을 테이프로 감아서 자살을 할 수 있죠?; 언뜻 상상이 안 가네요.

 

최대한 가능성있게 상상해보면, 먼저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그 다음 손가락을 자르고, 손을 묶은 다음, 얼굴에 테이프를 감아 자살한 건데,

 

가장 문제인 게 어떻게 손가락이 잘린 상태에서 자신의 손을 스스로 묶을 수 있는 거죠? 손가락이 멀쩡한 상태에서도 자기 손을 스스로 묶긴 힘들탠데, 입을 이용하면 모를까, 입은 이미 테이프로 붙여 놓지 않았나요.

 

흐음;;;;;

 

아 그리고 아 다소 복잡한 내용이라 머릿속이 뒤죽박죽인데,

 

동생 은비는 왜 언니 은영이 살인범으로 오해 받을 가능성까지 만들어가면서, 복잡한 트릭을 만들고 끔찍한 자해를 하는 엄청난 고통을 겪으면서까지 자살을 택한 거죠? 타당한 이유가 뭐죠? 그리고 이렇게 자살을 함으로써 동생 은비가 바란 건 뭐죠?

 

아;; 머리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