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동게를 보며 힐링받는 여징어입니다ㅋㅋ
제가 일하는 곳에 자주 출몰하는 야옹이들이 있는데용,
여기서 일한지도 1년 가까이 되면서 녀석들이랑 제법 안면을 텃지요.
물론 저 혼자서만 아는척.. ㅋㅋㅋ
이제 겨울도 다가오는데 녀석들 밥은 잘먹고 다니는지,
배고프면 안될텐데라는 마음으로
퇴근하면서 조금씩 밥을 놔둔지도 2개월째.
출근하면 밥그릇이 싹 비워져 있는걸 보며 또 혼자서만 흐뭇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낮시간에는 절대 근처로 오지 않았는데!!!
어제!!!
출근했는데 문앞에서!!! 한녀석이!!! 밥그릇을 뒤적이고 있더라고요!!!
"우와~ 반가워~ 밥줄까? 배고파?"
이렇게 물었더니
"냥~~"
이케이케 대답을 ㅠㅠㅠ 우왕 ㅠㅠㅠ
"배고프지? 누가 밥을 먼저 먹고 갔네~"
"냥~"
"밥먹고 싶어?"
"냥~"
야옹이랑 대화를 ㅠㅠㅠ 너무 신기했어요. 뭔가 마음이 통하는 기분?
급하게 폰으로 사진을 ㅎㅎㅎ
찰칵 소리에 밥먹다가 돌아보네요
할짝
그와중에 사람이 지나가니 째릿!! 아이라인 색깔 너무 예쁘졍~~
궁디 팡팡 ㅠㅠㅠㅠㅠㅠ 만지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
밥 다먹고 앉아있길래
"밥 더줄까? 더먹을래?"
"냥~"
밖에 추운데 안으로 들어와서 먹으라고
문 안에 몇조각 떨궈주니까 경계경계
들어오지는 않길래 손으로 주니까
솜방망이 펀치에 한방 맞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은근히 아프더라구요 ㅠㅠ
집와서 손 씻을 때 따끔거리길래 여기에 왜 상처가 났지??? 했는데
방금 글 쓰다가 생각났어요. 쟤 손톱에 긁힌거네요ㅋㅋㅋㅋㅋㅋ
얘 말고도 몇마리 더 있는데
낮에도 방문 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ㅎㅎㅎ
마무리는 .... 어떻게 하지... ㅎㅎㅎㅎㅎ
야옹이랑은 대화가 통합니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