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바닥이고 일어설 자신도 사실 없어요.
남편에게 이런말 들을 때 마다 마음이 지옥같아괴롭네요
퇴근후 시간이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아이 오기전에 생일밥 해놓고 있거든요.
뭐 거창하게 할 의지는 안생기고
생활비 남은걸로 이따 아이 하원하고 오면
같이 가서 장난감 하나 사주려구요
갖고싶다는건 못사주겠지만
신나게 놀 생각이에요.
저만 잘못했다는 남편.
예전에 한 말인데
저만 잘하면 욕이나 폭언하지않겠다 한게 또 생각나서
우울해지네요.
어떤 결정을 하든 여기서 들은 조언 잘 새겨서
바깥으로 일하러 나갈 준비 하려구요.
온라인 상이지만 언니오빠동생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이 올 시간이 되어서 마인드 컨트롤하고
힘내야죠. 울적한 모습 보이면 아이도 힘드니까요
모두들 고마워요.
힘든일 생길때마다 여기와서 털어놓을 수라도 있어서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