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놀러가서 있었던 일이다. 여친(지금은 전여친)과 데이트 했었는데 한 아이와 아버지가 바닥에 앉아 놀고있었다. 보통이면 아이에게 일어나라거나 집에가서 놀자거나 할텐데 사람들의 시선따윈 신경쓰지 않으신 체 같이 앉아 놀고 계셨다. 그 모습이 어찌나 멋진지 저런 아버지가 되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오늘따라 그 분이 갑자기 생각난다. 아이에게 좋은아버지란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좋은사람이란게 사실 별거 없는데 다들 거창한걸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