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경에 2호선 사당역에서 탔었는데
첫차인지 몰라도 사람도 없는데
왠 남녀가 점퍼를 머리까지 감싼채로 서로 부둥켜안고 있어서
젊구나 하고 했는데
계속해서 쪽쪽소리 나고
여자는 [자기야] 하고
남자도 [응, 자기야] 하고
아주 둘이서 살판 났다고 싶어 다음칸으로 가려는데 어째서인지 시선은 떨어지려 하질 않고
여자는 미니스커트 입었었는데 남자 손이 여자 엉덩이쪽 부근 붙잡고 강하게 끌어안고
여자는 다리 한쪽올려서 남자 왼쪽다리 부비부비 하고
그러다가 목적지에 도착하고 내리는데도 그러고 있길래
내리면서 [여기 변태 커플이 있다!!] 하고 사람들 시선을 끌어모은뒤 바로 도망침.
님들아 지하철에선 아무리 새벽이라고 해도 매너 자제좀요
그 커플들에게 아주머니들이 가는걸 확인하고 도망쳤지만
어디서든 사람은 자제라는걸 배워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