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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옹호하는 기독교인들 보니 화가 납니다.
게시물ID : sisa_98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epp
추천 : 4
조회수 : 7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3/03 01:26:20
(반말이라 죄송해요ㅠㅠ)

대형 교회는 이미 상업화된 지 오래다.
인정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개척교회에서 대형교회로 성장하기까지 어떤 과정인지 아는가?

새 신도들 악착같이 끌어모으고 헌금을 걷어들인다.
헌금이 어릴 때 주일학교 가면 일주일에 한 번 500원 1000원 그렇게 냈지
감사헌금은 한 5천원 하고 말이야.
어른되면 한 만원 하면 될까?
주일 헌금은 보통 그 정도 하면 된다.
하지만 헌금의 종류는 뻥 안 치고 수십가지나 되고
툭하면 고난주간, 부활주간 (이런 건 중요한 이벤트이니 그렇다 치고)
특별전도주간? 뭐 이딴 것도 정해서 감사헌금 내라 그런다.

뭐 딱히 내라고 강요하지는 않고 그냥 특별 헌금 봉투 만들어서 나눠준다.

일부라고?
후훗 자랑은 아니지만 순복음, 사랑의, 명성, 온누리부터 해서 코딱지 만한
개척교회까지 골고루 다녀봤으니 그런 뻥은 안 통한다.

자식이 대학 붙거나 결혼하거나 등등 하면 또 거액의 감사헌금을 내라 그런다.
안 내면 되잖아?
교회, 특히 대형 교회도 하나의 커뮤니티고 직급이 있고 암튼 그런 곳이다.
예를 들어 강남 살고 기업 중견급 정도 되고 그런데 교회 증축한다고 성전헌금?
뭐 그딴거 내라고 했을 때 딸랑 10만원 내거나 안 내거나 하면 거기서 어떤
눈총과 압박을 받을지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문제는 저 정도 재력과 여력이 안 되는 신도들도 압박을 받는다는 것.
심지어 십일조를 정말 수입의 1/10을 내라고 하는 교회도 있고
(성경에 따르는 것이니 뭐 틀린 말은 아니네? 진짜 다들 10%씩 내 보실까?)
오냐오냐 하다 보면 교회 확장하러 대출 받는데 보증 서달라는 말도 나온다.

단칸방, 반지하에서 하던 교회가 어떻게 대형교회가 됐겠는가
전부 신도들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다.
근데 교회 커질 때마다 목사님은 '여러분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셨다'
'하나님께서 이 새 성전을 주셨다' 이렇게 말한다.

대형교회가 필요하다고? 사회에 봉사나 어떤 공헌을 하기 위해선 필요하다고?
웃기는 소리.
교회확장+전도 = 신도수 증가 = 헌금 증가
이 공식만 머릿속에 굴러가니까 저따위로 하는 거지
정말 봉사를 위해서라면 작은 교회 여럿이 연합을 만들어서 모아서 하면 된다
왜 그렇게 건물 크게 짓고 사람 끌어모으는데 주력하는 거냔 말이다.

사실 정부에서 건설,토목 쪽 사업 추진하면 당연히 비리가 있다고들 보는데
4대강도 마찬가지고, 물론 나도 그럴 가능성 매우 높게 보고 있다.
교회 건설 쪽은 과연 깨끗할까???
그냥 헌금 회계도 존나 이루 말할 수 없이 불투명한데 과연 깨끗할까.
회계라고는 고작 주보에 몇 줄 실리는 게 전부인데 그거 틀린 것도 수없이 봤다.

대형교회가 기부도 하고 뭐 그런 공헌은 인정하라고?
그래 하나님께 바치는 돈이라는 명목으로 헌금 받아서 지들이 안 해먹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일부' 준 것은 칭찬할 만 하다.
근데 그 돈은 애당초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일'? 그런 거에 쓴다는 명목으로
걷은 돈이잖아.
마땅히 그렇게 써야 할 돈을 그렇게 쓴 게 뭐 공헌? 세금도 안 내는 돈을?
아니 그럼 그런데다가 안 쓰면 교회에서 다 꿀꺽한다는 소린데 장난하나.

정말 내 생각엔 한국 대형교회 깔거리가 이명박보다 많을 듯. 진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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