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친정엄마
게시물ID : gomin_1770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ㆍ봄
추천 : 2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6/16 18:17:37
친정은  밥  먹고  살  만해요.
재산이  집  한 채  지만  몇  년  전에  13억  준다고  팔라는  사람이  나섰던  펜션  있어요.
아빠가  살아  계실  때  모아  놓은  돈도  엄마에게  얼마간은  있고요.
전  결혼  생활  내내  힘들게  살았어요
남편이  사업  실패로  신불자가  되었고  그  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제가  학원 강사로  벌어  오는  돈으로  밥만  먹고  살았습니다.
재작년부터  형편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이젠  돈 걱정없이  살아요.

단칸방  전전하던  시절에도  엄마는  늘  제게  밥을  얻어  먹었어요.
가난하다는 걸  알면서도  늘  남의  집 자식들 잘  사는  얘기로  속을  후벼  파곤  했습니다.
십년  전  제가 먼저  발길을  끊었어요.
결혼 전  제가  모아  둔  적금이  있었는데도  남편  집에서  보내  온 예단비로  절  시집  보낸  일  들.  가난한  딸과  사위  무시하는게  너무  싫었거든요.

5년  전  아빠가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서  다시  왕래하고  지냅니다.

작년에  아파트를  사고  나니  이젠  무시로  집에  드나들려고  하는데  진짜  받아  주기가  힘들어요.

어제는  밤 9시쯤  전화해서  집 근처라고  우리  집에서  자고  간다고  왔습니다.

친정에서  저희  집까지  대중교통으로  2시간 이상  걸리는데  미리  전화하고  오는 것도  아니고  집  앞에서  전화하는  엄마. 남편보기  챙피했습니다.

같이 사는  남동생과 싸웠다고 합니다.

엄마 안  보고  살고  싶어요.
옛날  일들  다  잊고  싶은데  더  잘  기억나고  그때마다  분노가  생겨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