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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리나요?
게시물ID : gomin_1478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VnZ
추천 : 0
조회수 : 305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7/13 00:35:42
미혼입니다
이십대 후반 좀 늦게 사회초년생이 됬구요
집형편이 안좋아 제가 벌어 학비대느라 
대학을 다른친구보다 늦게 졸업했습니다 
여자예요..
집형편은 그닥좋지 않습니다...
원인은 알지만 참....부모님과 동생 씀씀이가 헤픔니다...
앞뒤생각안하고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건 일단 저지르는 스타일입니다.... 
대학다닐동안 자취+학비+생활비 제가 스스로 벌어서 다녔고
부모님께 손벌인적 없습니다
대학갈때 이제 20살이니 니스스로 알아서 가는거 아니면 돈벌어서 집안보태라하셔서 깨끗하게 대학 내가 알아서하겠다며 집을 나갔습니다....
어차피 장학금주는 학교가 타지역이었어요..
학교다닐동안 간혹 부모님이 저한테 돈빌려가신적은 있습니다
돌려받은적 없구요..
취직할때까지  학원알바, 과외하며 
그동안 매달 용돈 20~30 드렸는데
취업하니 월50씩 달라시네요....
그동안 취업못해서 봐준거니 이제 50 받겠답니다...
사실 저도 알바하면서 학교다니고 취업공부하느라 
진짜 죽고싶었던 적도 많고 집에서 사회생활할때까지 
뒷바라지해주는 친구들보면서 부러워하기도하고 
참...이런말하긴 그렇습니다만 부모님 원망도 했습니다... 
제 식비 생활비 휴대폰비 월세 등등 
지원 받은적 없이 저혼자  낑낑대며 살았는데
여자로서 나이도 차고 결혼도 준비해야하는데
저말을 들으니 앞이 깜깜합니다...
학교 졸업하고 집에 와서 취준생일때도 집힘드니 월 30씩 달라해서 30드릴때 너무 힘들고 공부도 해야하는데 못주겟다 취업하고 드리겠다하니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불효한다 나중에 우리 죽으면 후회한다...너도 부모가 되봐라 자식키워봐라 니가 취업못하면 어쩔꺼냐 그럴떠면 집나가라 등등 그래서  결국 드렸어요..
돈도 없는데 집나가면 생활비가 두배가 더 드니까요..
취준생일때도 학원비 책값 식비 교통비 일절 받은적없구요...대학다닐때도 정말 스스로 혼자다했습니다.....
언젠가  너무 힘들어 집에 전화해서 돈좀 빌려달라 나 조금만 보태주라했더니 당장 학교 자퇴하고 일이나해서 돈벌라하셔서 그뒤로 졸업할때까지 돈관련해서 집에 이야기한적없어요..
취준생일때가 두번째 ㅎㅎ
학교다닐때 배고픈데 돈이 없어서 하루 한끼먹을때도 많았어요... 
솔직하게 말해서 제가 한 선택이지만
대학이후로 집에서 저한테 돈한푼 준적없는데
오히려 제가 드리면 드렸지
지금까지 매달 용돈드리면서 살았는데
심지어 이런생활하느라 
이나이때까지 저축한돈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좀 평범하게 숨통트이나 했더니 
지금은 진짜 망치로 머리맞은기분이에요.....
제 상황은 안중에 없고 돈만 요구하는 부모님이 심지어 밉습니다....부모님과 동생은 하고싶은건 다하는 주의라
여행도 다니고...(모르겠어요 본인들은 퇴직금으로 갓다는데 대출인것같아요...) 동생앞으로도 여행이다 재수비용 뭐다 수천만원 들어간걸로 알아요...남동생입니다...재수결과는 실패했고 지금 아르바이트하며 놀고있어요...이것도 동생사고친거땜에...그리고 재수할때 빚내서 공부시킨것같아요..
솔직히 섭섭한건...저거에요.. 제가 대학갈때까지만해도 동생은 고등학생이라 나한테도 그랫듯이 동생에게도 똑같겟지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동생한테 돈은 아끼지 않으면서 심지어 대출까지 하는데 저한텐 그렇게 냉정하게 해놓고 이제와서 부모행세하는데 너무 웃겨요.... 눈물도 나구요...
어렷을적부터 약간 그런게 있긴했는데..
학원같은거도 동생이 학교수업을 못따라가서 동생만 다니고
..저도 다니고싶었는데 저도 다니게 해달라고 한번대들었다가 맞았어요..집형편알면서 그런소리하냐고..
그리고 성적같은거도 제가 미친듯이 공부해서 잘받아오면 
거봐 넌 잘하니까 과외할필요없다고 하시고..
동생이 성적이 밑바닥을 치면 걱정되서 과외란 과외는 다알아보고...성적은 결국 안올랐어요 동생은 관심이 없었거든요...
동생이 어릴때 참 얄밉고 미웠지만 동생이니까 그려려니했어요...근데 참...사람말이 모든걸 무너지게하고 잊고있던 감정도 솟아나게하네요..
부모님용돈문제로 언성오가니까 
동생이 하는소리가 이때까지 그깟 30만원 주면서 편하게 있었으면서 요즘 매달 30으로 뭘하냐고 하네요....
동생은 부모님 몰래 3금융권 대출600걸려서 그거 갚을때까지 월급 부모님한테 차압당해있고 용돈타서써요 ...거기다 재수비용 다 빚져있구요  동생재수할때 사실 생활비 더달라, 도와달라했지만 제 생활도 빠듯해서 못했어요 
동생이 그때 재수못하면 지 죽을거라해서 억지로 시켰는데 
저보고 학교 더 휴학하고 일하라고까지 하셨어요 동생 학비보태라고... 저는 사실 이것땜에 동생과 부모님한테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구요. 부모님과 동생은 그때 내가 나 살겟다고 거절해서 집이 이모양이라고 하십니다...그때 저보고 지밖에 모르는 년, 이기적인년이라고 하셨네요..말도 안되게 동생도 그랬구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단 생각이 들어요..동생도 자기삶이 있어서 선택한거면 자기가 벌어서 하면 되는건데 왜 저한테만 희생을 강요하고 제탓하는지 사실 모르겠어요. 
저도 제삶이 더 중요해서 선택한것뿐인데..
한편으론 이해못하는 내가 이상한건가 불효녀인가 생각도 들구요..
이렇게 노예처럼 살다가 결혼도 못하고 죽을거같아요..
20살이후로 가족들이 돈쓴거 저 돈받은적 한푼없는데 돈드리는게 사실 억울하기도 해요 그래도 고등학교때까지 키워주신거 보답한다 생각하고 드렸는데
이번엔 집어렵다고 하면서 
있던 에어컨 버리고 에어컨 새로 샀어요...
할부로요...저보곤 집어려우니50씩달라시면서....
인터넷에 보니까 부모님과 부딪혀서 좋은거 없다 
그냥 져드려라 하는데... 진짜 눈물만 나요..
어떡해야 하나요 저....
저 이대로 모른척하고 집나가면 벌받을까요? 무서워요
벌받을까봐.. 엄마 아빠는 그따위로 부모님한테 불효저지르고 
잘된자식없다고 어디한번 잘살아보라고 으름장 놓으시고..
정말 눈물만 나네요...
출처 슬프다.....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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