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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일기장
게시물ID : humordata_1478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름다운시선
추천 : 3
조회수 : 193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06 12:46:42
♡♡ 처제의 일기장 ♡♡(펌)
 
나와 처제는 4살 차이로 처음 처제가 나를 본 날 쑥스러워서 말을 꺼내지도 못했다.

하지만 처제의 그 눈빛……
 
나를 쳐다보는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다.

나도 솔직히 말해 처제를 처음보고 지금 아내만 아니었으면 사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있는 여자다.
 
몇일 전 아내가 창고에서 처제의 일기장을 발견했다고 한다.

나를 처음 봤을 때의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한다. 그걸 읽고 정말 힘들었다고 하는데…

아… 도데체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내는 틈나면 작은 방에 들어가서 그 일기를 읽는다고 한다.

오늘도 작은 방에서 집사람 우는 소린지 웃는 소린지…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너무 답답하다.
 
어느날 아내가 드디어 그 낡은 일기장을 내게로 가져왔다.
 
"이거 뭔데? (마음이 져며온다)"
 
"내 동생 일기장"
 
"처제 일기장을 왜?"
 
"여기 한번 읽어봐, 당신 처음 본 날 쓴거야"
 
"이런거 봐도 돼?"
 
"글쎄 한 번 봐, 이걸 보여줘야 하는지 한참 고민했어……
 
그래도 당신은 알아야 하기에……"
 
남의 일기장 같은 걸 봐서는 안된다는 걸 잘 알지만 마지 못한척 처제의 일기장을 건내 받아 집사람이 펴 준 페이지를 봤다. 나를 처음 봤을 때 쓴 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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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미친것 같다… 어디서 쓰레기를 줏어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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