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픈카톡방(일기)에 썼던 거
게시물ID : gomin_1770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U1301
추천 : 1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6/20 00:02:56
나는 어릴 때부터
사람관계가 너무 힘들구 어려웠다
고등학교 때는 왕따도 당했다
그래서 더 움츠러들구 사람이 무서워졌다

이제는 직장 생활도 어느 정도 무난히 해내고
때론 불만도, 의견도 이야기하는
서른두살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도 내 안에는
한 없이 움츠려있는
십대의 소녀가 숨어있다

가면을 쓰고
자꾸만 숨고 싶은 내 본성에게
억지로 가슴을 펴게 명령한다

모든 일과가 끝나
낮이 떠나고 밤이 되어
지친 내 몸을 침대에 뉘일 때

움츠러든 십대 소녀가 
숨박꼭질을 끝내고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온다

하루가 얼마 남지 않은 
순간에서야..
그 소녀에게 자유를 허락하게 해서
미안하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그 때 힘들었고
무척이나 어리숙하고 
실수 많았던 나를
꼭 안아주고
곁을 지켜주고 싶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