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일이 조금 넘게 사겼습니다...
만나기 전에 좋아하는 마음으로 고백했지만 진심을 느끼지 못해 한번 차였고 정말 진심을 다해 노력해서 결국 사귀게 되었었습니다.
만나면서 정말 행복했고 사랑했죠...누구나 그러하듯 정말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하겠노라 약속하고 지키려 노력했죠.
하지만 그 사이사이마다 제가 너무 잘못했죠...소홀해 지고 연락 하지 않고 외롭게 만드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정말 미안하다 잘못했다 기회를 달라 식으로 항상 말을 했고...그렇게 여자친구는 조금씩 지쳐 갔습니다.
결혼 이야기도 오가고 정말 이제는 이사람과 결혼하는 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데이트날 저는 너무 당연하듯 여자친구와 부모님일로 돌아다니게 되었고,
그런 당연함이 결국 여자친구에게 자기는 당연히 따라다녀야 하는 거냐. 왜 나에겐 의견을 물어보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헤어지던 날...나를 만나면서 그런 것들이 많은 상처였고, 왜 자기는 연애를 하는데 외로워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정말...너무나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너무 뒤늦은 사과였지만 편지를 쓰고, 다시 한번 잘해보기 위해 연락도 할려고 노력하였지만...결국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같은 회사를 다니는 사이이다보니 계속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가도 그럴때마다 조금씩 마음이 나아졌지만...
결국 다시 말을 하면 안된다고 더이상의 기회도 없고 너무 늦어버렸다고 말을 합니다....
이제는 정말 그녀를 놓아줘야 하는지 고민하던 때 약간의 다른 소식을 들었습니다..
회사 내 다른 남자와 같이 다닌다는 이야기...
의심 하면 끝이 없다고 하니깐 정말 그런거 같아요....하지만 그런 마음은 좋지 않다는걸 알길래 생각치 않고 계속 제 마음을 전했습니다.
잡고 싶은 진심은 전달이 됐다고 하지만 저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하네요...
자기는 믿음이 100으로 시작하는 사람인데 저는 0이고, 더이상 믿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도 결국 같은 문제로 다시 자기가 많이 아플거 같고, 만약 그 마음을 받아주는 순간 자기는 후회할꺼라고 하네요....
정말 잡고 싶습니다...하지만 이런 마음 조차 이제는 그녀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될까 두렵습니다....
전 정말 어떻해야 할까요...전 정말 이렇게 그녀를 보내줘야 할까요....
점점 그녀가 멀어지는거 같습니다....정말 그녀가 너무 멀어질까봐 두렵습니다....정말 저의 바보같은 지난 과거의 행동들이 후회스럽고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