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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경리가 직업이신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478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dma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7/13 10: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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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30살이 된 유부징어입니다.

올해까지 중간에 공부한 기간 1년여 정도 빼고는
직장 생활을 해왔습니다.

첫 직장은 사회생활을 배운 쓰디쓴 곳이였고,
두번째 직장은 공기업 계약직,
세번째 직장은 위에 언급한 1년 추가 공부한 기간에 배운걸로 취직해서 1년 실무경험
마지막 지금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모든 직장에서 에로사항이 있고
모든 직장이 장,단점이 있지만

이번직장은 좀 정신적으로 힘이 듭니다.

내년정도 아이를 가질 예정인데
내년까지 제 정신건강이 버텨낼수 있을지
너무 힘들어서.. 다른분들은 어떤지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하는일은 총무 및 경리 직원입니다.
뭐 직장을 한두해 다니고 이곳에 온건 아니니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왔습니다.

근데 정도가 지나치다고 생각 될때가 많아서 힘들어요.
저한테 시키시는일이 법적으로 하면 안되는 일인데
행위는 대표님이 하시고 사용자 혹은 품의자를 저로 올리라고 하십니다.
물론 관련된 것들도 제 계좌로 받아서 다시 대표님 계좌로 넣구요.

위 직장중에 한곳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어 (그때 대표님 아니고 부장님) 하지만 저랑 직접적으로 상관된 일은 아니였지만
부장님께서 제가 아는걸 아시고 자꾸 대표님께 저를 내보내자고 하셔서
그땐 대표님께 이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말씀드렸다가 부장님 짤리고
그 후, 회사에서 쫒겨나듯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닐때도 그런거 어느정도 생각하고 오긴 했지만
서류상으로 보았을때는 제가 다 한 일처럼 보이고 있어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처음에는 대표님도 잘해주시고 육아휴직도 쓰라고하셔서 아이낳고도 다니려고 생각했었는데
저한테 자꾸 무리한걸 시키실때도 있고
그래서인지 자꾸 대표님 말에상처받고 잠도 못이루는 날도 허다하네요
(가끔 대표님 말을 듣다보면 제가 저사람의 직원인지 노예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어제도 5시넘도록 잠이 오질않아 지금 한두시간을 자고 출근했어요
출근할 생각에 침대에 눕자마자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파서ㅠㅠ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고민이 되요
몇달 잠을 못자니 신경이 예민해져서 자꾸 남편에게도 까칠하고
불면증이 이렇게 힘든것이라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출근해서도 회사만 오면 속이 뒤집어져서 메스껍습니다. 

저랑 비슷한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어떠신가요?
정말 나중에 이게 문제되지는 않을까요?
오늘도 제 머리속은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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