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그림자처럼 달고 사는 우울증
몸의 문제라면 좋았을 것을 이건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문제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지우개가 있다면
말끔히 말끔히 지워버리고 싶네
오늘도 마인드컨트롤
살기위해 지금도 숨을 쉬지만
보이지 않는 죽음이 눈 앞에 있는 듯 하다
사람이 무서워 도망치는 매일
그래도 인간처럼 살고자 사람과 부딪히네
10년후 20년후 언젠가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있는 날에
나는 그 누구의 시선도 마주하고 싶지가 않네
그 날을 위해 나는 오늘도 싸워 숨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