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인먼트 ㅣ 사회연예부] 톱스타 K군의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몰카가인터넷에 유포될 위기에 빠졌다. 스포츠서울닷컴 취재팀은 최근 국내외에서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K군의 몰카가 해외 음란물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는사실을 단독 확인했다. 취재팀이 입수한 K군 몰카 동영상의 캡처사진은 5장. 모텔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K군이 속옷차림으로 TV리모컨을 들고 있는장면. 한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 장면. 행위가 끝난 후 옷을 챙겨 입고 혼자 침대위에 누워있는 장면 등이었다. K군 몰카를 촬영한 이들이 최초로 판매 제의를 한 것은 지난 8월 초. 미국에서포르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A씨에게 1억원에 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들이 보낸 이메일은 내용을 볼 때 한국인이 분명해 보였다고한다. 반신반의하며 증거를 요구하자 동영상 캡처사진 5장을 보내왔던 것이다. 해외 성인사이트에 "1억원 달라" 판매 제의 A씨는 "사진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듯 K군이 확실해 보인다"고 했지만 그들의제의를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K군이 스타라는 공인이긴 하지만 사생활을 몰래 찍힌피해자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A씨가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다른 쪽과 접촉하겠다며연락을 끊었다. A씨는 그들에게 1억원 정도의 금액이면 차라리 K군의 사생활을 보호해 주는 차원에서소속사나 본인에게 직접 연락해 보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이런 배경엔 극심한 불황을겪고 있는 해외 성인사이트의 상황을 감안할 때 아무리 톱스타 K군 몰카라고 해도1억원이란 금액은 현실적으로 너무 큰 돈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K군 몰카의 캡처사진을 입수한 취재팀은 곧바로 사실 확인에 나섰다. 이유는 취재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볼 때 K군 몰카는 인터넷에 곧 유포될 가능성이커보였기 때문이다. 접촉이 쉽지 않았지만 지난 21일에야 K군 소속사 관계자와 직접만날 수 있었다. 여성과 성행위 장면 등 캡처사진 5장 증거로 그는 캡처사진 중 한장을 확인한 후 "K군이 맞는 것 같지만 요즘은 워낙기술이 좋아 합성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안 그래도 음해세력이 많아 이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디지털사진전문가는 "동영상캡처사진은 일반 이미지와 달라서 조작이 쉽지않다. 또한 사진합성은 이미지를 최대한확대한 후 픽셀크기를 비교해 보면 금방 판단이 된다"고 밝혔다. 전문가의 말대로라면 동영상 캡처사진이 조작일 가능성은 적어 보였다. 특히 몰카를촬영한 범인들이 거래를 제의하며 최종적으로 제공한 정보엔 동영상의 내용이 상당히구체적으로 드러나있다. 몰카 촬영 분량은 45분이며 이중 여성과 등장하는 장면은15-20분이라는 것. 여성과 행위가 끝나고 나서는 함께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는 여배우와핸드폰으로 통화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다. K군 몰카라는 정황은 연예계에 꾸준히 나도는 소문과 캡처사진에 등장하는 K군의모습 등에서도 드러난다. K군의 출연작과 몰카 속에서의 의상 등 정보를 총정리해볼 때 몰카의 촬영 시기는 2005년 겨울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쯤에서 불거지는의혹은 'K군을 집중적으로 노린 음해세력의 희생양이냐' 아니면 '단순 몰카범이 설치해놓은 덫에 우연히 걸려든 것이냐'하는 것이다. '단순 몰카냐' '음해세력 공작이냐' 논란도 K군 소속사 관계자는 "몰카와 관련 협박을 받은 일이 전혀 없다"고밝히고 있다. 몰카가 진짜라면 당사자와 우선적으로 거래를 하는 것이 상식적인 행위다. 하지만 범인들은 해외와 먼저 거래를 했다는 점에서 의심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또하나, K군 소속사 관계자가 지적했듯이 명색이 톱스타인데 몰카의 가격으로 1억원밖에요구하지 않았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이에대해 성인콘텐츠 전문가 김창환씨는 "K군과 직거래를 시도하는 대신해외 사이트에 먼저 거래를 요구했다면 전문적인 몰카범들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치밀하고 조직적인 인물일가능성 보다는 겁이 많고 우유부단한 인물들 같다"고분석했다. 또한 김씨는 아마추어적인 부분이 많이 엿보이는만큼 이들은 K군 몰카가단기간에 환금 가능성이 없을 경우 자포자기식으로 인터넷에 유포시킬 우려가 있다고덧붙였다. 취재팀은 3개월 가깝게 K군 몰카의 존재 유무를 취재하면서 우선 '이 사실을 보도해야하느냐'를 놓고 깊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취재과정에서 K군이 어디까지나 피해자라는점에서 유포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한 검찰관계자는 K군 사건의 경우이미 범죄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사안으로 피해자가 아닌 취재진이 직접 수사의뢰를해도 무관하다며 정식 수사요청을 권고했다. 사회적으로 몰카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있고, 더구나 스타의 몰카는 그 충격과 파급력이 막대하다는 점에서 최대한 유출을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K군 몰카 거래는 어떤식으로든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만약지금 이순간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수는 아니더라도 마땅히 폐기해야한다. <사진설명=스포츠서울닷컴 취재팀이 단독 입수한 톱스타 K군 몰카 비디오 한장면. 취재팀은 지난 12일 해외에서 밀거래 제의가 오간다는 톱스타 K군의 몰카동영상의 캡처사진 5장을 입수했다. 사진은 K가 모텔에서 속옷차림으로 있는 장면이고이 외엔 여성과 사랑을 나누는 장면 등도 포함돼 있다.> - 색깔있는 뉴스 스포츠서울닷컴 (sportsseoul.com) Copyrights ⓒ 스포츠서울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