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 팀들은 지키는 축구를 못할까요? 오늘만이 아니라 몇년동안 K리그 팀들을 응원해온 팬으로서 항상 허무하네요. 올해에도 경남이 가시마에게 2-0으로 이기다 연장시간에 연속골로 2-3으로 져서 16강에 못나간 것뿐만이 아니라 작년에도 수원이 2차전에서 3-1인 상황에서 지키기만 해도 결승전에 올라갈수 있었는데도 3-3으로 비겼었지요. 그 전에 K리그 팀들과의 명경기라고 평가받는 작년 전북-수원전에서도 수원이 원정에서 3-0으로 이기고도 0-3으로 패해서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도 그렇고요. 지난 2년간의 바르셀로나나 아약스-토튼넘전처럼 기적같은 명경기가 많으면 3자의 관점에서 재미있겠지만 당하는 쪽이 항상 K리그 팀들이라는건 무언가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포항-강원전도 보면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엔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