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 취향과 동떨어진 여성과의 결혼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14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매반
추천 : 2
조회수 : 183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4/06/25 15:27:02

 

 

안녕하세요? 먼저 저의 고민을 읽고 답변 달아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봤을때부터 긴가민가했는데

만날때마다 예뻐보였다가, (외적인)단점이 크게 보였다가, 또 이만한 여자애는 내 인생에 없겠다 싶다가도, 또 순간적으로는 단점이 크게 보여서 '이것만 좀 괜찮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분명 못생긴 것은 절대 아니고, 오히려 객관적으로는 예쁜편이지만,

제가 나이에 비해 연애경험이 전무하여 오래동안 미래 배우자의 외모에 대해 환상을 품었던 것인지,

sns를 많이해서 sns미녀들을 보고 눈이 천정부지로 높아진 것인지 

하여간 외모가 계속해서 걸리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물론 여자친구도 저의 외모를 보고 아쉬운점이 분명 있겠지만,

그건 여자친구가 감당하고 결정해야할 몫이니 이기적이더라도 논외로 하겠습니다.

 

성격, 가치관, 집안배경, 유머코드, 경제적인 능력(씀씀이나 경제관념)은 최고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확신하는데요,

결혼후에 배우자(아내)의 외모가 차지하는 중요도가 얼마나 큰가요?

누군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그러고,

누군가는 외모가 예쁘면(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더라도 본인 이상형에 근접하면)얼굴만 봐도 화가 풀린다고 그러고,

 

제가 가보지 않은 길이라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이성적'으로는, 이 정도 외모에 나머지를 모든 갖춘 여자는 정말 없을거라고 확신하지만,

'감정적'으로는 그놈의 외모가 자꾸 맘에 걸립니다. (못생긴 게 아니라 내 취향과 완전히 다른 여성)

 

미래에 이성적으로 판단한 결정이 행복을 가져다줄지,

감정에 귀를 기울여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건 비혼주의는 아니고 결혼을 해야 한다는 33세 남자입니다.

이미 결혼을 하신 분들, 이미 오래동안 살아보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