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머리색 : 각종 탈색, 염색, 메니큐어로 인해 밑으로갈수록 밝아지는 갈색
올리*영에 염색약을 사러갔는데 쉐이킹 푸딩 헤어**라는게 보이더라고요. '뭐지? 이 범상치 않은 이름은?' 하면서 만몇백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하나 사봤습니다. 알바를 하기 위해 무난하게 자연갈색이 나올 것 같은 더치 에스프레소라는 색을 골랐어요.
반정도 넣고 설명서대로 흔드니 진짜 말캉말캉한 제형이 되더라고요. 신기해라. 제형이 그래서 안흐를줄 알고 그냥 했다가 장판에 몇방울 흘려서 락스로 지우고있네요.ㅜ
* 저는 멍청하게 깜박했는데, 패치 테스트를 하고 염색합시다.
멍하니 삼십분정도 있다 머리를 감았어요. 갈색이라 그런건지 이 제품 특성인지 머리를 샴푸로 한번 감고나니 맑은 물이 나오네요? 빨간색으로 염색할 땐 며칠이고 감을 때마다 피처럼 흘러내리더니만.;; 또 신기한게 처음 헹굴 땐 갈색이었는데 샴푸를 한 후 세면대로 떨어지는 거품 색은 회색;;;
단점은 머리를 감았는데도 냄새가 지독히 난다는겁니다. 운동 하고 한번 더 감아야겠어요. 에이, 오늘 헬스장 안가려고 했는데.
색은 비슷한 색이 나오게 보정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