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오늘은 이브.

꺼..꺼져 버렸!

 

 

요즘 오유에 광주광주하시는데..

광주사람으로서 저도 이번에 참 놀랐습니다.

예전부터 민주당에 힘을 많이 싫어주는 편인가보다 했는데..

90%가 넘다니..

 

사실 오늘에서야 슬픔에서 헤어나오려고 합니다.

당선 유력 뜰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카톡을 보니 아직도 분개하는 상태메세지들이 10개가 넘는군요..

 

그제는 버스를 타고가는데 어느 남남커플이

'신념이 무너졌다니 어떻게 진정이 안된다느니' 

 다들 이런 기분이셨겠죠...?

 

 

무엇보다 어렸을적부터 저 정직의 지표이시던 아버지에 대한

실망과 충격이 너무 컷습니다.

새로 집권해봤다 안되는 게임이며 결국은 세상은 힘있는자가

다스려야한다는  논리이신겁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오랫동안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계레신문을 봐오셨습니다.

친일이고 독재고 상관없다는 입장이신겁니다.ㅠㅠ

 대선얘기엔 결국엔 저의 능력없음으로 끝이났습니다.

 내 저 모자랍니다...

 죄송합니다..

 무슨 말도 할 수 없군요..

 

 '대통령은 국민의 수준을 대변한다죠?

 저도 그 수준에 맞게 살아야겠네요~

 성공해서 사람들 눈가리고 입가려서

 나만 잘 살면 되는 거죠~ '

 차라리 당당히 이렇게 살 수 있으면 모르겠습니다.

 워낙 바보라는 소리 많이 들어서.......

 

 광주이사오고 싶다는 분들 있어서 글을 쓰게됬는데..

 

 음 .. 광주좋아요~ 사람들도 여유롭고 서울처럼 바삐바삐 움직이지도 않아요~

 크다고 할만한 산업단지가 3개밖에 없어서 공기도 좋구요

 주요대학 2개가 무지 넓고 멋있구요~ 시외버스터미널도 와보세요~

 클럽가면 항상 보던사람들만있구요~

 대중교통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요~ 지하철도 있구요~

 붕어빵 4마리 천원하구요~그리구 음식하면 전라도죠?

 눈도 적당히 오구요 비도 그렇게 많이 안와요~  

 괜찮은 호수공원도 몇개 있어요~..... 앞으로 하나는 미국 어디냐 그 유명한호수공원처럼 한다고 개발 더 한다던데..

 CGI 센터도 있구요(내년부터 영화가 줄을 섰다던데..)~ 비엔날레도 하구요

 앞으로 문화의 전당도 지어질 거구요~

 

 그런데요....

 

 어쩌죠? 10%나왔는데....

 

 요즘이라고 해도 될까 많이들 걱정하시더라구요...

 

 

 그냥 주저리해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