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7.4.(목) 퇴근 후, 집앞 버스정류장에 내렸는데 아침까지는 없던 이 아이가 상자와 밥그릇, 물그릇과 함께 버스종점 정류장옆 화단 앉아 있는 것을 처음 발견했어요

주차장이 있어서 차가 자주 왕래하는 곳이고 버스정류소다보니 유동인구가 많은데도 이 아이 도망도 가지않고 축축한 흙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아 있었어요 ㅠㅠ

밥 먹을때 밥그릇을 잡아주어도 게의치 않을만큼 경계가 없고 아이가 깨끗한 상태인것, 함께 놓인 상자와 밥그릇, 물그릇 등을 보아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같은데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나 제발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인핸드 사이트에 목격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ㅜㅜ

저 자리는 차에 치일수도 있고 사람에게 헤코지 당할수도 있고 근처 터줏고양이들에게 쫒겨날수도 있는 곳이라 계속 마음에 걸려서 어제 밤 구조를 한 상황이지만 마땅히 지낼수 있는 거처가 없어서 큰일이예요 ㅠㅠ 

현재 회사 사무실에 데려와 두었는데 공장에 있는 사무실이다보니 사방이 시끄럽고 아이가 돌아다니다가 뭐라도 주워먹는다면...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환경이다보니 임보처가 급하게 필요해요ㅠㅠ 

밤에 구조해서 24시 병원을 데려갔지만 병원 사정상 진료를 받지 못했고 오늘 퇴근 후, 병원에 데려가서 검진을 하려고해요. 

불쌍한 이 아이를 도와줄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쓰던 물건들과 함께 버려져서 버려진 그곳에서 꼼짝않고 주인을 기다리던 아이예요. 너무 마음이 안쓰러워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 기타 : 고양이 화장실, 케이지 지원가능, 차량 이동 가능

문의사항은 언제든 좋으니 위의 카카오톡, 댓글, 메일 등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