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전투로만 보자면 가상현실을 이용한 빌런을 내세움으로 스파이더센서를 한껏 끌어올렸다면 정신적으로는 토니에게 물려받은 이디스를 처음엔 빌런에게 넘겼지만, 결국 이건 내가 물려받은것이라는걸 받아들이고 다시 회수하면서 차세대 아이언맨이 스파이디라는걸 관객에게도, 스파이더맨 본인에게도 똑똑히 각인시켰던것같아요. 특히 비행기안에서 슈트를 제작할때.. 정말 토니의 아들이 있었다면 이런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었어요ㅠㅠ
시각적인부분도 드론을 이용한게 너무 똑똑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거미줄로 드론 후두둑모아 터트리는장면에선 정말 드론이 거미에게 겁없이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보였습니다ㅋㅋ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활공액션이었어요- 역시 스파이더맨은 이래야죠!
좀 아쉬운부분은 흠.. 다른 히어로들이 없어서 아무래도 토니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는거? 왜이렇게 허전하던지.. 아직 토니가 없는 마블영화가 적응되질않네요.. 이디스 뺏겼을때도 토니 말한마디면 정리됐을텐데..싶고.. 빨리 스파이디가 커서 이 공백을 메워줬으면 하는 바람뿐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