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경험담.
난 한때 IIT 전산과 애들하고 같이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었음,
IIT 가 뭐냐면, MIT, Caltech 비슷한급의 공대임.
이름도 '인도 공대' 이건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어쩌면 더 뛰어날지도....
아무튼 한국 그 어느공대랑 비교해도 씹어먹는 수준.
인도에있음.
교환학생비슷하게 연결됬는데,
그때 인간적으로 쇼-크 먹은 일화 SULL 을 품.
모션센서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였음. 프로젝트 수업 비슷하게, 모션센서를 제작하는 것이었는데
기기 구입 기획부터, 설계까지 모두 학생의 손에 달려 있었음.
한국학생은 당연히 인터넷 검색해서 모션센서의 구조부터 파악하기 시작했음
인터넷에 모션센서라고 검색하니까, 온갖 모션센서 키트들이 나오기 시작함,
그거 설계도 보면셔, 비슷하게 구현하려고 준비함.
아니면 키트를 구매하고 프로그래밍으로 처리하는 애들도 있음.
이게 어떻게 보면 존나 수준 높아보임,
왜냐하면 '모션 센서'라는걸 정말 구현하려고 하니까.
'센서'라는거 자체를 만드려고 하는거임.
이건 한국 학생들의 수준에선 당연한거임, 문제를 제시했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한 알맞은 처리 방식을 검색을 통해 얻음.
그리고 그 메뉴얼에 따라 움직이는거., 한국 학생들은 '모션 센서' 자체를 생각하고 그것을 만드는 원리를 제시된 문제의 도메인 자체에 국한시켜서 찾았음. 그 어느 누구도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는 그러한 방식임.
은데 인도애들은 달랐음
얘네 나라 가난한줄은 알았는데,
IIT 다니는 애들은 다름,
이걸 왜말했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갑자기 창고에서 볼마우스를 꺼냄,
어디서 찾아왔는지 모르겠는데 개후진 볼마우스를 꺼내서 분해함
ㅇㅇ 거기 볼의 움직임을 감지하는센서가 있음
그 부분을 분리함, 회로도 같이.
그걸 어떻게 어떻게 해서 손까락 끝에 붙인다음
움직이니까 컴퓨터에 커서가 움직임ㅋ
'어라 움직이네 ㅋ' 이 ㅈㄹ ㅋㅋㅋㅋㅋ
이제 커서가 움직임?
ㅇㅇ 그럼 MFC나 window API에 마우스 커서 관련 함수 있잖아 ㅋ
그걸로 어떻게 코딩을 함, 아무튼 이쪽에서 보면 뭐하는 싯츄에이숀? 이런 상황
이쪽에선 지금 막 키드 떔납하고, 센서 감도 조절하고 막 보드연결하고, 임베디드 개발 용 언어 설치하거나
통합개별환경 설치하고 있는데,
인도애들은 어디서 후진 볼마우스 구해와서 그거 분해한다음 조악하게 테이프로 손까락에 붙이더니 움직이고
그거 움직이니까, '우왕 움직인다 이제 코딩해볼까' 이러고 있음. 심지어 프로그래밍 하는것도 비주얼 6.0 ㅋㅋㅋㅋㅋ
한 3~4시간쯤 지났는데,
이쪽에선 존나 개 단순한 모션만 캡쳐할 수 있는거 간신히 만듬.
근데 인도애들은 벌써 모션센서고 나발이고, 손까락 움직임으로 우와 ㅅㅂ 별거 다만드데 이런수준?
이런게 관점의 차이다. 라는걸 똑똑히 느낀 사건이랄까.
한쪽은 문제가 주어지면 그 도메인에 국한시키는게 습관화 되어있지만
다른 한쪽은 도메인을 확장함.
솔찍히 윈도우 API 좌표설정하는 작업?
하려고 한다면 컴퓨터좀 한다는 중고딩도 가능한 수준,
그러나 모션 센서를 구현하라.
했을 때 창고에 있던 구형 볼마우스를 분해해서 그 센서를 이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인간이 몇이나되겠나.
그런생각이 들었음.
썰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