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바보같은 짝사랑으로 마음고생하다가 간신히 마음 부여잡고 최근에 소개팅을 받았는데요,
운이 좋았던건지 마음에 드는 소개팅 상대방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만났을 때 그냥 그럭저럭 마이너스가 될 만한 일은 없었고....
앱터도 서로 약속했는데.....
문제는 상대방의 카톡 답신이 너무 느리더군요.
첫만남 전 주중에 서로 연락할 때야 서로 모르는 사이고, 주중에 바쁘니까 용건만 간단하게 서로 주고 받으면 되니 그러려니 했는데....
첫만남 이후, 주말인데도 답신이 빨라야 20~30분이고, 1~3시간 이러니까..... 저쪽에서 부담을 느끼거나 별로 호감을 못느끼는게 아닌가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원체 핸드폰이나 카톡같은걸 신경 안쓰는 타입인가 싶기도 했지만 소개팅 때 잠깐 제가 화장실가거나 계산, 반납하러 갈 때 중간중간 핸드폰 확인하는 모습을 보았을 땐 그런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저로써는 아쉽지만 인연이 아닌가보다하는 마음은 먹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선톡도 주긴 했는데.... 그 톡도 수십분에서 시간...)
일단 약속은 잡힌 앱터 때 한 번 조심스럽게 물어보려는데, 어떻게 뭐라고 물어봐야 의중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