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지나가는데
애견숍 앞에 왠 꼬질꼬질한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있더라구요
아직 다 크지않아보였어요 한..7~8개월정도 된?아이같았는데
애견숍 안에는 주인에게 안긴 강아지,고양이들...
예쁘게 미용하고 예쁜 옷을 입은 강아지들...
그런 아이들을 문밖에서 가만히 쳐다보고있는 꾀죄죄한 고양이 한마리.
얘는 아무 생각없이 저렇게 보고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모습이 왠지 서글프더라구요...
저렇게 한참을 보고있다 뒤돌아가더군요...
사람도 타고난 운명이있듯
동물들도 운명이 있는걸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고양이도 좋은 주인을 만났다면
깨끗하게 씻고 맛있는 캔을 먹고있었겠죠..
괜히 감성돋고 막 그러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