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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원망해야 하는가..
게시물ID : freeboard_495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배
추천 : 1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3/03 23:14:22

친구들은 죄다 부모님집에서 밥먹고 잘 사는데 나는 지금 언제 나갈지도 모르는

삼촌집에 기생하며, 오늘도 원룸과 고시텔을 알아보고 있네

나이 27.. 아직 창창하고 무엇을 해도 되는 나이라고는 하지만,

벌써부터 압박해오는 등록금 상환 고지서와 이것저것 다빼고 남은 월급통장 잔고를 보니

이번주 친구들 모임에도 나가지 못할 것 같다

이제 사회생활 2년차.. 알바로 버는 돈보다 많다고는 하지만 

당장 월세도 못구하는 현실 앞에서, 아니 이돈으로는 작년에는 구할 수 있지만

올해는 전세대란 때문에 구할 수 없다는 부동산아저씨의 말을 들으며

쓴 울음을 삼킨다. 

내가 원망할 사람은 없겠지, 다 자업자득인걸 

하지만 사회초년생으로 이 대한민국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건 정말 

너무 힘들어...

나도 부모님이 해주시는 김치찌게 먹고싶다.

친구들 모임 나가면 친구놈들은 부모님들이 취직하라고 잔소리한다지만, 

너는 그래도 돌아갈 따뜻한 집이 있지않느냐... 쓰린마음을 숨기고 오늘도 소주한잔을 털어넣는다

회사에서 짤리기라도 하면 어쩌나 매일 걱정하며 굶주린 배를 움켜지며 오늘도 아침일찍 

나선다.. 아 편의점에서 빵이라도 사먹어야지..


- 이러저리 쓰다보니 횡설수설이군요 일기는 일기장인데 이렇게라도 쓰고싶네요 

부모님 잔소리때문에 힘든 오유님들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습니다.. 100배 100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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