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오유에서 분양 받은 아기 고양이에요 어미가 버리고 간 아이이고 구조해주신 분께서 키우실 여건이 안 되신다고 하여 데려왔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정말 걱정이었어요
인공 수유도 어려운 일이란 걸 알고 있었고, 마침 분양 전날부터 설사도 한다고 해서 솔직히 너무 두려웠어요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를 복막염으로 보냈거든요
건강하게 크라고 이름을 호랑이로 지었어요 !
이 당시엔 걸음마를 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걷지도 못했어요
걷다가 뒷발이 귀에 걸리기도 하고 ㅋㅋㅋ
귀여워....♥
점점 인물이 나기 시작하네요
깡패같은 내새끼........... 하품하는 중이에요
젖병을 뗄 쯤이에요
스스로 잡고 먹네요 ㅋㅋ
이제는 막 뛰어다녀요
건방짐이 늘었습니다 발도 올리고 자고
본인들 집인데도 불편하게 자는 두 남자 ㅋㅋㅋㅋㅋㅋ왜 이러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제 남자친구가 키우는 중인데, 자다가 남자친구 코를 건드려서 눈을 떠보면 눈 앞에 냥냥이 얼굴이 있대요
그렇게 깨워놓고 냥이는 골골대며 밥먹으러 가버린대요 무슨 심보죠??
자는 모습이 제일 예쁜 내새끼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어제는 예방접종도 했어요
밥도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물어요
아프지만 행복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