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바른 것을 정의라 한다.
  
  인간의 본성에는 정의가 없다.
  다만 욕구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인간욕구는 다양하며, 서로 충돌된다.
  그러한 다름이 조율되는 것이 정의이다.
  정의는 인류역사와 궤적을 같이한다.
  무수한 시행착오의 경험과 인식의 진보 속에 갈고 닦은 사회적 통념이 지금의 정의이다.
  그리고 정의로운 관계는 불만을 불식한다.
  즉, 보편적으로 정의는 관계자들을 화합케 한다.
  정의롭되 불화하는 것은 '특수성'과 '개선이 필요한 낙후된 정의'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정의는 다름에서 나오고, 끝없는 개선이 필요하며, 화합에 이르는 가치관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