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극한심리 특급!괴기소설 Vol.9 괴물의 딜레마...
게시물ID : mystery_9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이트맨12
추천 : 1
조회수 : 100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7/14 08:56:39
추전 댓글 한번만 부탁드려요~ ^^


어느 숲속에 무시무시한 괴물이 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추악한 얼굴과 거대한 힘을 가진 자신을 원망하고 스스로를 숨기고 있었다.

조금만 힘을 줘도 나무를 쓰러 뜨릴 수 있는 그 힘을 가진 자신을 저주하며 신을 저주하였던 그는 자신을 두려워하는 사회인들과
국가의 사람들을 피해 산으로 숲으로 나무 사이로 도망가 작은 오두막집을 지어 살고 있었다.

정부에서는 군대를 파견하여 이 괴물을 죽이기로 했다.

한 군단이 와서 그 괴물의 집을 포위하였다.

"괴물은 나와라 너는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된다. 너를 죽여야 한다."

군대의 장군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메가폰을 잡고서 괴물을 향해 외치고 있었다.

괴물은 창문 틈 사이로 수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큰소리로 외쳤다.

"내가 당신들에게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나는 당신들에게 악의를 가지지도 않았고, 
그저 내가 가진 힘과 추악한 형상을 스스로 혐오할 뿐입니다 ㅠㅠ 
그런데 저를 왜 죽이려 하십니까?"

장군은 말했다.

"첫째. 우리는 너의 힘이 두렵기 때문이다.
네가 혹시나 악한마음을 품고 사람들을 헤칠까봐 염려된다.

둘째. 우리가 너를 컨트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보다 강한자를 용납할 수 없다.

셋째. 마음에 안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너를 마음데로 좌지우지 할 수 있다.

넷째. 너도 살아가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있지않냐?
그럼 우리가 너를 죽이는 것에 무슨 불만이 있겠어?"

괴물은 갈등했다.

"맞아.... 결국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어 ㅠㅠ
내가 저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게 당연한게 아닌가?
아....아냐!! 나는 잘못 한게 없자나?
죽어도 이런식으로는 죽기 싫어!
내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태어났는지는 알고 죽어야 되지 않겠어? 
죽어도 내가 죽고 싶은 데로 죽는것이 나의 마지막 소원이야!!!"


그에게는 세가지 선택권이 있었다.

군대들과 싸워 이겨 자신의 힘을 보여주는것.
군대들에게 자신의 목숨을 맡기고 죽임을 당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

그는 선량하게 히어로가 되기에는 부족했다.
그렇다고 악랄한 악당이 되어 살 마음도 없었다.
물론, 자살을 택할 용기도 소망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엄청난 고뇌와 고민을 거듭하다 
드디어 문을 열고 나온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이는 나에게 권력과 권리가 없기 때문이로구나!!!
당신들이 나를 판단하고 좌지우지 하려 하는 것은 내게 주체적인 힘이 없기 때문이로구나.....
저는 당신들의 말을 잘 들을테니... 제발 목숨만은 살려 주십시요 ㅠㅠ
당신들을 위해 저는 인간 병기가 되어 적군을 쓰러트릴 테니 제발 살려 주십시요 ㅠㅠ"

장군은 말했다.

"네가 있으나 없으나 우리 군대는 강하다.
네가 적을 쓰러트리고 더더욱 강해지면 우리를 향해 총부리를 겨눌지 알 수없다!
우리는 그런 너의 존재에 잠재적인 위협을 느낀다.
그냥 죽어라!"

군대들은 괴물의 집으로 일제히 사격을 시행했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

총알이 빗발치며 괴물의 몸은 구멍이 나고 있었다.
하지만, 괴물은 진정 괴물이었다.

총알을 맞아도 쉽사리 죽지 않는 강력한 육체를 가진 것이다.

괴물은 화가 났고 결국 모든 군대를 초토화 시킨 후 도시를 향해 발길을 옮겼다.

그는 산을 넘어 가며 한마디 한다.

"인간들이 나를 판단하고 두려워 하는 한 나의 불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을 지배 하든지 아니면 짓밟히든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인간들에게 사랑을 기대하는게 과연 가치가 있을까?"
출처 화이트맨 미스터리 단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