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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 드래그
게시물ID : readers_148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wangGaeTo
추천 : 4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8/13 15: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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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귀찮다.
책 읽고  책게와서 이야기해.
그럼 들어는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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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지?
오빠, 왜 연락이 안되
미안해, 그동안 생각 좀 정리하느라 이렇게 늦었네.
나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는 안될거 같다.
그게 무슨 말이야?
나 이제 취업도 해야하고, 아직 졸업도 못해서 누군가와 함께한다는게 너무 벅차다.
벅차다고? 그게 무슨.....
아무래도, 우리 이대로 헤어지자.
오빠!! 미친거 아냐? 이 아이 오빠애야. 오빠 자식이라고...
나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우리 이제 겨우 21살, 22살이잖아...
나,,,난 어쩌라고? 그래서 난 21살에 미혼모되고 오빠는 그냥 남으로 가겠다고?
물론 우리가 같이 가는 길은 있지만, 난 아직 준비가 안됬어..
그럼 어쩌라고? 이 아이 지울 수도 없단 말야....
지금은 힘들겠지만 어쩌면 먼 훗날에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날수도 있을 거야. 너무 섭섭해 하지는마.
오빠? 설마 내가 오빠 엄마한테 아이 가졌다고 말해서 그런거야? 그래서 오빠 엄마가 나하고 헤어지라고 한거야?
그동안 오빠 엄마가 널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 이유는 아니야. 이건 순전히 내 스스로의 결정이거든.
야!!!!! 대체 니가 뭔데. 클럽에서 술먹여서 나한테 이런 짓 해놓고 니가 왜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오빠 그동안 너한테 뭐였는지 되게 궁금했어. 넌 나 밖에 없다면서 매일 밤마다 클럽 가서 밤새 놀고 그랬잖아.
그래서. 이 애가 오빠 애라는 거 못 믿게다는 거야?
솔직히, 내가 너 클럽 간것때메 못 믿는 건 아니야. 하지만 더이상 널 사랑할 자신이 없다.
오빠, 이 애는 분명히 오빠애야.
하, 말이 길어지네, 그만하자 더 말하기 싫다. 이제 그만 구질구질하게 하고 우리 깔끔하게 끝내자.
오빠, 가지마. 이대로 가면 나 그냥 안있어..
이제 그만좀 하자. 오빠도 더이상 참을 자신이 없다. 너 보는거 니 목소리 전부다 싫어. 제발 부탁이니 쿨하게 끝내자
오............오......오빠........................
휴,,,,,,,,나한테 다신 연락하지 마. 내가 준거 니가 다 가지고, 니가 준건 곧 택배로 보낼게. 우리 다시 마주치지 말자.
오빠......제발...나더러 이아이 혼자 키우라는 거야?
니 문제는 니가 알아서해, 나 그리고 다음 달에 유학가. 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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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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