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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근무요원은 없어져야 합니다.
게시물ID : sisa_148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LDBERG
추천 : 12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05/09 18:05:29
이 글은 제가 현재 공익으로 근무하면서 왜 공익이 필요한가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글을 썼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현역출신분들은 그냥 쓴 글이오니 군대도 못간 병x들이 말이 많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읽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공익이랑 현역이랑 싸워봤자 웃고 즐기는건 대기업 아이들이나 국개의원 자식들이나 웃고있겠죠........]

일단 내용은 간단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현역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공익으로 근무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공익요원 그들은 누구인가......

일명 방위라 불리며 예비군 통지서 돌리던 그런 이미지밖에 생각이 안나는데요......

아무튼 1995년 공익요원제도가 생기면서 공공기관에 일명 도우미로 저임금 고노동력 2년2개월짜리 부품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지하철은 공익요원은 몇명 몇명이라고 문서화 하지 않습니다.

몇개 몇개 <ㅡ 이런식으로 문서로 되어있지만 직원들이 부를때는 몇명이라고는 해주더군요......

그런데 중요한건 말입니다.

저임금 고노동력 <ㅡ 바로 이점입니다.

다른 곳에서 근무하시는 공익요원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하철에서 근무하죠......

여러분은 아실겁니다.

지하철 1년에 한번 파업 합니다 -_-

자료를 찾아보니 그때마다 평균 5% 정도의 임금인상을 받았더군요....

이게 뭐가 문재냐고요?

1995년 공익요원이 생겨나면서 지하철역에도 공익근무요원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공익이 자기 임무가 아닌 직원들의 일을 하는것입니다.

1994년까지는 직원들이 취객을 상대하였고..

1994년까지는 직원들이 유실물을 찾아다녔고..

1994년까지는 직원들이 막차를 보았고..

1994년까지는 직원들이 잡다한 일을 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1995년 공익요원이 오면서 직원들은 매표업과 서류업무를 제외한 모든 근무를 공익요원에게 떠넘겼습니다.

현재 제가 있는 역무실만 해도 그렇습니다.

뭐 근무환경이 더럽네 공기가 나쁘네 거리지만 예전에 없었던 공기청정기에 남아도는 시간으로 자기계발

즉 자격증 공부하고 있더군요...

저또한 민간인 될려면 얼마 안남아서 자격증 공부할려고 책좀 피자 "모니터감시해!" 라면서 호통을 치더군요.....

1995년부터 2004년 .... 5% 해도 45% 나 처먹으면서 근무양은 줄어들고..... 근무환경도 좋아졌지만 직원놈들은 올챙이적 생각못하고 계속 더 낳은 조건을 제시하며 파업준비를 하고있습니다.

다른 근무지에서도 아마 직원들이 해야 할 일들을 공익요원이 하고 있는 곳 많을겁니다.

그러나 공익들이 대들수가 없습니다.

군대로 따지면 상관이기에.... 괜히 기분 나쁘게 했다가는 꼬트리 잡고 늘어지면서 경고장이라도 받으면 골치 아프기에 참는것입니다.

오유에 계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만 보고 생각하시면...

1. 너는 지하철에서 내가 술에 취했을때 도움을 주렴 [ 직원들의 시다바리나 하면서.... ]
2. 노인정, 고아원, 복지관, 같은곳에서 사람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렴 [ ㅡㅡㅋ ]

어느 쪽이 훨씬 낳다고 생각하십니까?

참고로 제가 작년 부역장의 월급 명세표를 보니 대략 세금 안때고 5천8백만원 받더군요.......

부역장이 하는 일은 출근해서 커피 한잔 마시고 서류 사인 후 인터넷 고스돕과 가끔 매표업 외에는 없습니다.

다만 사고가 날경우 책임을 져야한다는 임무가 있지만 굵직한 사고 아닌 이상에는 그냥 쉬쉬 하면서 하급 직원 시키거나 공익요원을 시켜먹죠.....

아무튼 저의 생각이였고요.....

직원들의 시다바리 공익요원이 하루 빨리 사라지길 바라면서 병무청 및 청와대에 민원 넣으러 갑니다~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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