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사고로만 자신을 이끌어 가려 할때 우리는 항상
자신의 내면적인 욕구와 그 의지에 부딫혀 끊임없는 좌절을 격으면서
외적 사고를 관철 시키기 위해서 내적 욕구를 억압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길들이려 하고 따라서 피치못할 참담한 폭력속에
자신을 빠뜨려 놓게 되는 그런 비인간적인 자학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렇다면 이 불행한 사이클을 벗어날 방법은 한가지다.
우리는 사고의 역할적인 한계를 인식하고 내면의 의지, 즉 욕망을 믿어야 한다.
뇌는 욕망을 다독이며 방향을 다시 조정하는 역할에 충실하고
그 한도를 넘어서 다른 의지들을 억압 해서는 안된다.
뇌는 사고하고 욕망은 나를 이끈다.
그렇게 나는 능동적 사고를 통해 나아갈 길을 가늠 한후
수동적으로 욕망을 타고 거침없이 그길을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