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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환상, 어느정도까지 용인해야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480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RjY
추천 : 0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7/15 11:05:41
환상, 용인 단어가 거슬릴 수도 있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결혼을 생각하는 30대 남자인데요... 결혼 자금에 비해 여친 측에서 생각하는 결혼 비용이 큽니다.

물론 둘다 직장인이고 나름 고연봉이라 결혼 후에도 어떻게든 채워 나갈수는 있지만..

현재 가능한 결혼 자금에 비해 지나치다 싶은 예상 결혼 비용과, 그것을 관철하고자 하는 자세가 영 걸립니다.

당장 신혼집부터... 강남 쪽을 고집하고 있네요.

가끔 주변 사람들 얘기하는 걸 들어보면... "신혼집을 강남에서 시작" 했다는 걸 말하고 싶어하는 게 보입니다.

낡은 아파트라도 좋으니 여튼 강남에서 시작하자는 게 이해가 안가네요.

결혼식장도 마찬가지... 호텔은 아니지만 제법 화려한 식장을 원합니다. 제가 본 식장과 적어도 1000 만원 이상 차이가 나네요.

하객들도 중요하다... 하는데.. 제가 본 곳도 나쁘지 않을 뿐더러... 교통도 제가 본 데가 더 좋은데...

우리가 어디서 결혼하고 결혼식장에서 뭘 먹든 남들은 신경도 안쓴다.. 관심없다는 걸 정녕 모르는 건지... 답답해요.

예물 예단도 마찬가지... 몇천 되는 예물을 생각하는데... 예물 액수에 따라서 신부측에서 더 가져오는 건 생각도 못하는 거 같네요.

뭣보다, 저걸 다 충족시키길 원한다는 게 납득이 안가요. 하다못해 강남 아파트를 얘기하려면 예물과 식장 비용을 줄이든지 해야 하는데,

뭐 하나 줄이려면 그건 이래서 안되 저래서 안되 하는 게.... 지금 내 여친이 허영심이 있는건가... 정말 알수가 없네요.

보통 대부분의 여자들이 결혼식에 대해 환상을 갖고 결혼할 때 최대한 많이 받으려 하는 건 아는데... 그건 뭐 당연하다 싶은데,

그 정도를 어디까지로 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네요. 당연히 처음하는 결혼이니...

다 충족하고 싶으면 부잣집에 시집 가든지... 해버릴 수도 없고.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원하는데....평생에 한번 있는 결혼식... 이런식의 얘기는 듣기 싫어요. 

사랑한다고 돈이 어디서 떨어지는건 아니니까요. 사랑과 돈은 별개. 

그냥 제가 돈에 인색한 건지... 여자친구를 설득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케바케지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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