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u-17국대에 대해 말들이 많으셔서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글을 적어보려합니다.
우선 나이대별 국대에 뽑히는 나이층들을 살펴보면 아주 우수한 한두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출전연령에 맥시멈인 선수들로 구성됩니다.
왜냐하면 어린 나이에서는 한두살차이만으로도 실력과 특히 피지컬적인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죠.
이승우 정말 잘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충분히 그 나이대에 비해 잘하는 선수들입니다.
파벌이 없다고는 말을 못합니다. 하지만 정말 되지도 않는 실력을 가지고 파벌에만 묻혀서 뛰는 선수는 드뭅니다.
어느정도의 실력이 기반이 되어야 선발되는게 당연지사죠.
저도 초,중학교 시절 축구를 했었고 같이 축구부로 활동하던 친구들중 일부가 나이별 국대 상비군에 여럿 있었고
예전에 있었던 대회에 스타팅멤버로 출전했던 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친구 현재 케이리그 모 팀에서 2군을 뛰고 있습니다. 나이는 20대 초반이구요.
현 국가대표 멤버들을 보세요. 같은 나이대별로 묶었을때 몇명씩이나 국대급으로 성장할 선수들일까요?
냉정하게 1~2명정도겠지요. 그 이상이 될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습니다.
나이대별 국대선수들은 미래가 촉망한 유망주 선수들이지 완성된 선수들이 아니란 말입니다.
당연히 잔실수도 많고 완성되지 못한 플레이들을 자주 보여주는게 사실이겠죠.
그리고 한국의 상황을 보면 당장의 대회를 위해 소집된 선수들입니다. 이들에게 어떻게 전술적으로 완성된 플레이를 기대하는지요..
일본의 경우에는 모든 유소년 시스템을 획일화시켜서 어느시기건 어떤나이대건 상관없이 소집이 되면 동일한 전술로 플레이합니다.
이게 일본선수들이 티키타카를 모방이라도 하면서 볼점유를 늘려서 플레이하는 모습들을 어린나이대에서도 자주보여주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결과가 잘나오는것도 아닌것같으니 이게 맞다고는 할수 없겠죠.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습니다.
요지는 이겁니다. 나이대별 국가대표선수들은 현 슈틸리케호의 선수들처럼 완성된 선수들이 아닙니다.
당연히 성장통처럼 실수도 많고 어설픈 모습들이 많겠죠. 하지만 이로인해 너무 심한 비난을 하지 않으셨으면합니다.
그냥 이승우,장결희가 그 나이대에 비해 너무나도 뛰어나 나머지 선수들이 다소 부족해보일뿐입니다.
그리고 크로아티아 축구 잘하는 나라인데 비긴것도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성장하는 어린선수들에게 너무 승리에 목메인 결과를 바라지도 않으셨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