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후반 남자입니다

저는 연애경험이라고는 100일조금넘는 짧은 연애 한번이 다인 모쏠입니다

대학생일때는 소개팅 등등 꽤 많이 다녔지만 다 잘 안됐습니다

제가 낯도 좀 가리고 키도 작고 얼굴도 별로고요

제가 생각해도 저의 첫인상은 정말 별로입니다

친한 사람들이야 저의 원래 모습을 아니까 자꾸 소개팅을 시켜주려 하는데 할때마다 잘 안되고 자신감만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소개팅을 안받았습니다

학생일때는 외모가 연애에서 가장 큰 부분이니까 그냥 인정하고 좋은 직업가지면 조금 나아질거같았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했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뭔가 다를것만 같아서 소개팅 들어오는거 거절안하고 나가봤는데 뭐 변한건 없다라고요

이제 학생신분도 아니라서 동아리활동 이런것도 없고

연고도 없는 쌩판 타지에 떨어져서 아는사람도 없고

소개팅은 하면할수록 자신감만 떨어지고

고생해서 공부했더니 혼자살게 생겼네 싶고

낯가리는건 고쳐지지도 않을거고요

국제결혼밖에 답이없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누구보다 바르게, 열심히 살아온거같은데 결말이 영 별로라 씁쓸하네요

저같은사람은 어쩌면 좋을까요?

비슷한 상황에서 극복하신 경험담이나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