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9살 여자입니다. 전 지난달에 처음으로 산부인과를 갔어요. 그리고 자궁에 용종인지 피덩어리인지 알수없는 게 초음파에 보였죠. 그래서 한달뒤에 생리가 끝나고 다시 검사하자고 해서 보건휴가인 오늘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어요.(처음 간곳이 너무 대충해서요) 그리고 초음파를 하면서 의사쌤이 자궁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생리끝나고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 어제 끝났어요.." 햇더니 엄청 놀라시면서 그럼 내시경을 해봐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용종 4개가 발견되었고, 또 용종이 더 생기려고 하더군요. ㅠ ㅠ 용종때문에 임신이 힘들 거라고 하셨어요. 흑흑 제거해도 또 재발할수있어서 관리를 잘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거하면 생리통도 완화되고 덩어리도 안나올거라고 하시긴 했는데 제가 진짜 많이 놀랏어요.. 또 자궁경부입구가 헐었더라구요. 심한 건 아닌데 질염같은 걸 방치햇거나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 것 같고... 여태 성경험 없다가 올해 첫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피가 계속 나서 가게 된 거거든여. 남자친구도 엄청 걱정하구요..흑흑 산부인과 어릴때부터 다녔어여햇는데 성경험이 없어서 갈 필요를 못느꼇거든요. 부끄럽기도 하구.. 근데 막상 가니까 왜 이제 갔을까 싶어요. 미안해 내 자궁..ㅠㅠ 결혼이나 ㅇ아이 욕심 전혀 없이 살다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아이를 냫고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는데 내 자궁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걸 알게 되니까 정말 슬프네요 ㅠ ㅠ 이걸 어디다 하소연 해야할까 하다가 육아게에 이런 경험있으신 분들이 좀 잇을듯 하여..글 씁니다...ㅠㅠㅠ 당장 이번주에 수술하자고 하셔서 하기로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