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는 "불타는 수레. 그는 부정하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청와대가 불타는 수레라는 인식이 생겨나는 아이러니."라고 했었음.
최재경의 발언을 평하려면 청와대가 불타는 수레인 것을 기정 사실로 전제해야함. 이런 방식은 이중적인 덫(복합 질문의 오류)을 놓을 때 사용되기도 함.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라는 책에 나오는 상황과도 비슷한 거 같음.
몇몇 일본 만화에서는 이런 현상을 '저주'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게 신기했었음.
일본의 저주는 한국과 달리 누군가 한 말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총체적으로 포괄하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