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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3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예스리랑카★
추천 : 3
조회수 : 943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9/08/04 22:41:14
지금은 섹스리스로 사는 30대 중후반 아줌마예요.
남편이 원래 무성애자에 비슷했고,
정신과약을 먹으면서 부작용으로 성욕을 잃어서
신혼 초 부터 부부관계 횟수가 적었고 1년안에 거의 리스가 되기에 이르렀죠. 아예리스는 아니고 월 1회?
첫아이(얘는 거의 리스상태에서 한 방에 태어남) 가지고 난 후 남편이 정신과약 먹으면서 완벽한 리스가 되었는데
정신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약 끊어도 되는 시기가 오자
딱 한 번, 시도해서 생기면 낳고 아니면 외동가자.했는데
진짜 그 한 번으로 둘째가 탄생하는 기적이!
그래서 리스지만 애 둘과 남편과 나름 홈메(각방쓰니 룸메는 아님)처럼 살고 있어요.
잘 살고는 있지만... 저는 강제로 리스당해서 이제는 남편과는 머쓱해서 제가 못하겠는, 그리고 육아로 지쳐버려서, 성욕은 살아있지만 귀차니즘이 더 강한 그런 애매한 상황이긴 해요.
서두가 넘 길었네요ㅋ
제목은 자극적인데.. 본론 넘어갈게요.
문득 지난 일이 생각나서 한 번 끄적여봅니다.
제겐 섹스리스로 살지만 아직도 좀 서글픈 옛 일이 있답니다.
그 때는 첫애가 뱃속에 있을 때인듯하네요.
넘들은 애들 뱃속에 있을 때 잘만 스섹 하며 행복하다던데
저흰 첫째가 들어선 후론 부부관계 단절!
근데 저도 성욕이 나름 왕성하거든요.
(남편이 의무적으로 대어주는게 뻔히 보여서
그냥 저도 포기를 하게된게 이지경까지 옴)
여튼 임신해서 그땐 나도 무슨 정신이었는지
스섹하고싶다고 남편에게 말했더랬죠.
남편은 임신한 여자가 부담스러웠는지 좀 튕겼지만
그래두 제가 손으로 좀 만저주면 설 줄 알았어요.
근데 안서더라구요.
찌찌공격? 도 해보고..(계란후라이 사이즈도 임신하니 그래도 쬐금은 더 커져서 나름 만족하던시기)
제 몸을 터치해보게끔 했지만
거시기는 설 줄 모르고..
그래서 그때 생각난게 야동인데,
남편 폰 뒤져보니 친구가 단톡방에 공유했다던데
여고생복장을 한(성인같기도요?)
예쁘고 젊은 여자가 춤을 추며 살짝 살짝 가슴 노출하는 그런 영상이 있기에 그걸 남편 보여줬더니
마법같이 거시기가 서더군요.
그게 넘나 충격적이었어요..
난 임신해서 배도 좀 나오고(만삭아님)
늙고(그래도 29살이었네요)
그리고 난 새로울게 없는여자(이 원인이 제일 크다고 생각 들어요)같고..
너무 섭섭해서 그날은 스섹을 안했지요.
성욕이 그냥 없는거면 덜 충격적이겠는데
나름 서는 양반이.. 나한텐 안 서..
둘째도 겁나 힘들게 가졌어요.
맘카페에 보면 임신할 때 잘 느끼면 더 임신이 잘되니 그런말 돌던데 그건 아닌듯해요ㅋ
임신이란 특수상황도 있고해서 그 후로 그 날 일에 대해선 별 얘기는 안했지만
지금까지도 이렇게 글 적는거보면 저도 어지간히 섭섭했나봅니다.
그냥 섹스리스 아줌마의 과거 회상이었습니다..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이나마 하던때가 훨씬 더 행복하네요.
섹스리스에대해 궁금하신점 있음 댓글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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