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외박, 여자 둘 남자 둘 이런) 약속 잡고 통보하는 태도나 여러가지에 지쳐서 오늘 이별통보를 했는데, 후에 다른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한 달 전쯤 안마방을 갔다네요. 저희랑 자주 만나는 절친 커플 앞에서 그렇게 시시덕거리며 자랑했다고.
제 앞에서는 그런데 안 간다, 여자 안 좋아한다, 순진한 척은 혼자 다 하더니 애들 앞에서는 카페에 앉아 있다가 지나가는 여자 보면서 '씨X년, 존나 따먹고 싶네.'라는 말은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하고. 고등학교 때 빡촌, 안마방 엄청 다녔다네요. 과거는 과거지만, 나 사귈 때 다녔다는 말은 정말.. 충격..
첫 남자친구거든요. 어쩜 이렇게 쓰레기를 만나서 고생하는지 모르겠어요. 원체 남자를 안 좋아해서 안 만나다가 몇 달간 저 좋다고 좋다고 해서 우연찮게 사귄 건데, 나름 진지하게 서로를 생각하고 있다고 여겼는데 이렇게 통수를 치네요. 이제는 남자 만나기도 지쳐요. 원래 그랬던 것처럼 다 쳐내려고요. 상처 받기도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