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가 아닌 사람을 일반인이라고 하지 않는 게 어떨까요?
그럼 오타쿠는 비일반인이라고 해야 하나요?
만화를 본다거나 하는 별 문제도 안 되는 사소한 취미인데 비일반인이네 일반인이네 하는 게 웃기지 않아요?
만화를 보는 사람이 안 보는 사람보다 수가 적으니까 비일반인이라는 논리라면,
그럼 낚시하러 다니는 사람이나 바둑두는 사람의 수가 오타쿠 수보다 적을 것 같은데 그 사람들도 비일반인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그러므로 저는, 만화 같은 오타쿠 문화를 취미로 하지 않는 사람을 일반인이 아니라 비오타쿠라고 부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전에 장애우(친구 우)라는 표현이 잠깐 생겼다가 항의받고 없어졌듯이, 표현 하나로 사람들의 이미지와 인식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