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스피드 특집이나 ,tv전쟁 등등 무한도전 속에는 웃음 속에 내포된 여러가지 의미가 있죠. 예를 들어 스피드 특집은 독도 문제, tv전쟁 특집에는 종편 문제를 다뤘는데요. 사실 우리나라 시사 문제가 날로 심각해져 가는 이명박 시대에서 무한도전은 주로 시사문제 위주를 다루고 있죠.
오늘 무한도전의 주 내용은 멤버들이 2012년 무도 달력을 시청자들에게 직접 배달하는 이벤트와 그 과정을 다뤘는데요. 배달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여러가지 룰을 제작진이 제시했는데요. 그 가운데 '기름값 및 식대를 주지 않고 택배 배달 건당 500원의 배달비를 주며, 그 돈으로 기름값과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라는 룰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에서 물건을 주문할때 내는 돈은 2500-3000원 가량입니다. 하지만 이중 택배 배달 기사분들이 얻는 소득은 배달 한 건당 고작 500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늘 무한도전 중간에 살짝 나온 정형돈과 택배 기사분과의 인터뷰에서 택배 기사분이 보통 하루에 100개 정도 배달 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하루 소득은 50000원, 오만원에 기름값과 식대를 제외한다면 남는 돈은 매우 적겠죠. 국제 유가 폭등에 우리나라 경제정책 미스로 인한 물가 상승 까지 합쳐져 택배 기사는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 무한도전을 보고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스마트폰으로 글을 올립니다. 그 때문에 참고 짤방이나 브금 등등이 없어서 참 초라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이명박 가카와 택배기사들의 만남이 몇달 전에 있었습니다. 택배기사들은 사정을 설명했고 우리의 가카는 처우 개선을 약속하셧죠. 그리고 현재 물가는 올랐지만 나아진것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