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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81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NjZ
추천 : 1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17 19:50:56
안녕하세요.
며칠후면 제 첫 해외여행이예요.
이왕가는거 예전부터 하고싶었던거 다해보고 올려고 약 1달 가량의 스케줄로 떠나요.
그런데 여행을 앞에 두고 기쁘지가 않아요..
저는 어릴적부터 몸이 좋지않았어요. 저로 인한 부모님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셨단것을 저는 20대가 되어 제 병의 실체를 알고나서야 알게되었어요.
20대 중반, 저는 희귀난치병환자예요.
1년에 한번씩 대학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고 있고
작년 검사에서 몸 안의 종양이 너무 커져서 입원치료 이야기가 나왔다가 캔슬되었어요.
그리고 얼마전에 다시 정기검진을 받았어요.
의사선생님은 몸안의 종양이 더 커졌다고하네요.
주로 확인하던 종양은 한 개였는데 다른 종양들도 크기가 많이 커졌데요.
여행을 앞 둔 저는 바로 입원치료를 할수가 없었고
귀국하고 가능한 날짜로 입원예약을 해두었어요.
몇 년동안 검사때마다 계속 받았던 스트레스가 있어서 차라리 입원하고 치료받으면 속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제 마음 속은 그게아닌가봐요.
여행도중 갑자기 아프지는 않을지.. 귀국후 받을 치료생각에.. 즐거워야하는데 혼자 속앓이만 하고 있어요.
글 남기는 도중에도 눈물이 나네요..
여행이 즐겁고 치료가 잘 끝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이제 20대 중반.. 제 병을 알게된후 몇년만으로도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올해는 제 몸이 좋지 않다는걸 많이 느끼기도 했어요...
그냥...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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