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일간베스트’ 심의=이런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슬픔에 잠긴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조롱하는 비상식적인 글들이 떠돌며 물의를 빚고 있다. 극우보수 사이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엔 정부 관계자들에게 항의하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유족충’이라고 지칭하며 욕설을 쏟아내는 글들이 올랐다. ‘유족충은 전라도 홍어들’이라고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글도 다수 등장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런 글들이 상식적 수준과 도를 넘었다고 판단, 일베에 대한 정밀 심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방통심의위의 김택곤 상임위원은 “사이트 폐쇄까지 염두에 두고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