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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사귀고 반년이별
게시물ID : gomin_1482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sZ
추천 : 0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18 16: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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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작년 한해동안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큰탈없이 소소하게 투닥투닥 알콩달콩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을만큼 잘사겼었더랬죠
근데도 권태기보다는 약한? 조금은 서로가 익숙해지는 그런 비스무리한 시기가 저희에게도 왔었어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가 잠시 한국을 떠나 공부를 하게됬구요

그게 올해 3월이구요
한국 떠날 당시에는 '떨어져서도 잘지내자,얼른 돌아오겠다,여름에 돌아오니 그땐 무얼무얼하자' 며 약속을 하고
시간이 빨리가길 빌며 한국을 떠났었어요
근데 떠나자마자 일주일, 여자친구는 떨어져 있는게 불안했는지 조금 심하게 애를 태웠고
공부 스트레스와 여러가지 압박감때문에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어요
1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다는 것도 알고, 그리 쉽게 이별할 수 없다는것 도 알고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연락을 끊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없을것 같아 눈질끈 감고 연락을 끊었죠.

반년이 지나 제가 한국에 돌아왔네요
반년이란 시간동안 '연락끊은걸 후회하지 말아야지, 쉽지는 않겠지만 차츰 잊혀질거야' 하며 다짐을 했는데
돌아오니 집안 구석구석 여러가지 물건들이 다 여자친구에 얽혀있는 물건들이고
집앞 골목골목, 맛집, 버스정류장, 카페, 어느하나 빠짐없이 여자친구가 생각이 날수밖에 없네요
여자친구도 많이 힘들었을거고, 저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절대 연락을 다시 하진 않을거에요
그게 서로에게 그나마 좋은 방식일거라 느껴져요.
여자친구의 기억이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고나니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아파서 이렇게 익명게시판에 끄적이네요 
이렇게 라도 끄적이면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릴거같아서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혹시 만나고 계시는 애인이있다면 지금 오늘 당장 진심을 다해서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그게 제일 현명한 방법인것같습니다.
출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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