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인 남학생입니다. <br />요 며칠째 매우 저기압이고 만사가 귀찮습니다. 최근 성적이니 뭐니 하며 안좋은 소식만 겹쳤는데 아무래도 친구의 전학 소식이 결정타 일지도 모르겠네요.<br /><br /> 제가 예고로 진학하고 적응중일때 저한테 먼저 밥 먹자고 말도 걸어주고 가장 많이 도와줬던 애가 전학을 갑니다. 얘 덕분에 지금은 원활히 학교생활 하고 있네요.<br /><br /> 얘가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갑자기 전학간다고 했을때는 걔도 슬플거 같아서 담담한척 잘 가라고 했지만 속에선 완전 날벼락 치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거짓말치지 말라고 하고 싶을 정도 였으니까요. <br />그리고 방학 시작한지 4일째인데 내 방에서 나가기도 싫고 게임이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네요. 날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거 같아요. <br /><br />글이 두서가 없겠지만 결론적으론 이 거지같은 기분을 좀 떨쳐내고 싶어요. 조언을 구해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건 위로보다는 솔루션인거 같아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