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살얼음.
게시물ID : freeboard_1482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kswjswleo
추천 : 0
조회수 : 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31 18:27:25
옵션
  • 창작글
어느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살얼음판의 한 가운데 있다. 처음엔 단단한 땅인줄 알았던 땅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살얼음 판의 한가운데 서있다. 그는 얼음이 녹는걸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가 할수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다. 최대한 얼음에 손상이 가지않도록 살살걸었으며 숨도 참으며 걸었다. 얼음이 깨지는걸 그는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그가 할수있는건 하나도 남지않았다. 그는 겨울이 가지않길 기도했다. 좀더 단단해질수있도록 단단해져서 저멀리보이는 단단한 땅으로 까지 닿을수 있도록 그는 계속해서 천천히 숨도쉬지 않고 걷고있다. 겨울이 가기전에 봄이 오기전에 단단한 땅을 밟을수있도록 천천히 걷고있다.

 
출처 그는 문제가 많은 사람이다. 상처를 받으면 그 상처회복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상처를 받는걸 죽도록 싫어한다. 그가 깨닳은것은 이렇다. 정을주지말고 간섭하지않으며 마음을 숨기는것. 마음을 부정하는것. 하지만 그의 마음은 그가 제일 잘 알고있다. 상처받는걸 누구보다 견디기 힘들어하는 그였지만. 그는 이제 준비를 하고있다. 이번 상처는 조금 덜 아프기를. 그럴수있기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